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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13] 모리국수 라고 들어보셨죠? 포항/구룡포/모정식당(구,꿀꿀이식당)

대가야고령 2011. 2. 19. 23:38

지난 13일 아침일찍 서두릅니다......


전날 무쟈게 달린탓에 속이 허하기 때문 입니다....

학산사는 공간이 좁아서... 여수,부산분들 두분을 집에서 재우지 못하는 결례를 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침부터 두분 방잡아놓은 숙소로 모시러 갑니다.... 두분 모시고는 포항 전통물회 집으로 향합니다...




오늘 갈곳은 몇번 포스팅 한적이있는 죽도시장내 수향횟집 입니다.....

두분다 외지분 이어서 새콤달콤하게 개량한 변태물회가 입에 맞겠지만.... 그래도 포항 왔으니..포항의 전통물회 맛을 보여줄려고 일부러 이곳으로 왔습니다..


위치나 자세한건 파란색 글을 클릭하면 나옵니다..





요즘은 대부분 물회 가격을 12,000원 에서 15,000원 정도 받습니다.... 그러나 여긴 아직 10,000원 입니다 아주 착한 가격이죠^^





아침부터 맥주 시키니까...속이나 풀라면서 홍합탕도 주시는군요.... 반찬은 언제나 비슷합니다...





물회 입니다....

오늘은 광어 같습니다..... 근데 처음보시는분이 그릇에 야채를 돌려담고.... 참기름을 주루룩 붓습니다....... 허걱! 참기름 너무 붓는거 아냐????





잘 비벼서 먹다가...... 물 붓고 잘 저어서 훌훌 마시면서 먹으면 속이 확 풀립니다........ 근데.... 참기름을 너무 넣어서 에러 입니다....ㅠ.ㅠ








조개젓이 아주 맛나더라고요......... 조개젓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짜게먹으면 안되는데.......






아침해장은 물회와 맥주로 하고는........ 시간 좀 때우다가.... 광장반점 짬뽕 먹으러 갈려고 합니다...


두분다 면을 좋아하셔서....

일요일은 장사 안하는 중화각 가서 짬뽕 드시고... 꼭 먹어보고 싶다던 광장반점은 일요일 먹기로 잠정 합의를 보고.... 미리 예약(구두)을 해놨습니다...


그러나...

울 막내딸뇬 "치우고~~" 이 한마디에 모든게 무산됩니다..... 구룡포 모리국수 먹으러 가잡니다.... 그것도 괜찮은 선택 입니다... 타 지방에선 먹어보지 못할 맛이니까요...

 

사실 이때까진 막내 말을 들어준게...

막내가 원하는 모리국수 먹고와서...조금 관광 하다가..... 광장반점 갈려고 생각 하였기에 암말 안하고 따라갑니다.




오늘 갈곳은,

예전에 제가 "꿀꿀이식당" 을 "뚱뚱이식당" 으로 이름을 착각해서 구룡포 바닥을 다 디볐던적이(찾아봤던) 있는..... 그 "꿀꿀이식당" 으로 갑니다...



위치는 찾기 쉽습니다.... 구룡포 초등학교 맞은편 골목에 있는 "황외과" 바로 뒷골목 에 있습니다....

초등하교에서 황외과 골목으로 들어가서 첫 조그만 골목에서 좌회전하시면 바로 보입니다...... 이 사진은 모리국수집에서 본 황외과 골목쪽 입니다....우측건물이 황외과 입니다.





요건 반대방향~~~~





"꿀꿀이식당"이 "모정식당"으로 바뀌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왔을때 얻은 정보로는 시어머님이 하시다가.... 며느리가 물려받아 하신다고 합디다....





이사진은 예전에 방문할때 문이 잠기어서 못먹고 다른곳으로 갔습니다..... 조오기 문에 자물통 보이시죠...






오늘은 자물통 없습니다..... ㅎㅎㅎㅎㅎㅎ





모리국수 6인분 주문하고 기다립니다..........실내는 테이블 서너개 있는 아주 작은식당 입니다..... 





식당이 작다보니 조리하는광경을 바로 눈앞에서 볼수있습니다....






면은 시판용 콩가루가 함량된 생면을 쓰시더군요.....





여지없이 맥주 몇병 시키고는..... 찍어먹을 밑반찬 좀 달라고 합니다...... 오호이~~~ 명란젓이 나왔습니다...... 맛 아주 좋습니다 ^^






김치도 먹을만 합니다....






맥주와 김치 안어울릴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잘 어울립니다 ㅎㅎㅎㅎㅎ






모리국수 나왔습니다........ 3인분씩 두냄비에 끓여 나왔습니다.....





보이십니까?

음식 나오면 먹어야지.....먹는건 뒷전이고 사진찍기에 여념없습니다....... 





저 역쉬..... 사진놀이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한젓갈 덜어서 먹어봅니다........ 맛있네요.. ^^







평상시엔 미역추(물메기로 추정) 로 끓이는데...요즘은 미역추가 너무 비싸서.... 이날은 동태로 끓였답니다......







다른분들은 어떨지 몰라도..

제입엔 아주 얼큰한것이 구수하고 개안습디다...... 막내는 별로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인 입맛이 다 다르니까... 한번 드셔보시고 판단하이소.






들어간 재료는 동태/오만둥이/게/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내용물은 유동적 입니다....







국수 잘먹고.....

구룡포 시장 한바퀴 구경 시켜드린후.... 이런곳으로 또 갑니다........... 역쉬 막내 솜씨 입니다....ご,.ごㆀ





이곳도 아주 유명한곳 입니다........ 찐빵과 단팥죽 그리고 국수도 맛있다고 합니다....





실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우리가 장악(?) 합니다 ㅎㅎㅎㅎㅎㅎ





가격도 참 착합니다....





양해를 득 하고 찍은 사진 입니다..... 찐빵 만드는곳 입니다...






달다리한 단팥죽.... 손님들 중엔 국수를 시켜서.... 여기에 말아 드시는분들도 계시는군요.... 전 단걸 별로 안좋아해서.... 패쑤~~~






찐빵...... 

별로 안달고 맛있다고 합디다......... 전 호빵도 잘 안먹습니다 ㅎㅎㅎ









구룡포 시장에서 사온 군밤......... 근데............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음........... 어디로 갔을까????






계산하고 나올려다가.....

문득 생각나서 물어봅니다......... "국수 빨리 나오나요?"  빨리 나온답니다........... 얼렁 한그릇 시켰습니다........ 일행들은 밖에 나가있습니다...





엄청 빨리 나옵디다.......

아마 국수는 미리 삶아놓고.... 뜨거운 육수로 토렴후 주는 시스템 인가봅니다.... 양은 적습니다.....






반찬은 김치도 없이 깍뚜기가 다 입니다...





근데,

이거 아주 맛있습니다....... 진한 멸치국물이 너무 시원합니다......... 국수양도 적고...... 국물양도 얼마 안되지만.... 곱배기 시키면 해결될 문제니까 개안습니다.





배부른대도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이제 구룡포 적산가옥 구경 시켜드리고........... 포항으로 가서.... 오어사 갔다가.......... 광장반점 가면 되는데...........



막내가 한마디 합니다....

"경주 안압지로 와"  이게 끝 입니다............. 안압지로 개 끌려(?) 가듯이 갑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출처 : 술에 쩔어서...술에 취하여.. 만든 음식들.
글쓴이 : 혀기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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