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내곁을 떠나간 님

1년이 되어서 보문사에서 만났읍니다.

대가야고령 2010. 12. 2. 09:05

2010. 12. 1 10:00 말없이 시간은 다가왔다 (음력 10/14.  양력 12/1)

1년전에 우리 가족 곁을 말없이 떠나보낸 조카와 헤여진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먹거리 지하도에서 인도불록 도로를 따라서 올라간 조금만한 사찰

동화사 말사 보문사에 도착했다. 작년도에 이어 두번째 찿아간 곳이다.

 

날씨는 따뜻하지만 왠지 마음은 춥고 쓸쓸하다

시간이 되어서 찿아온 형제들은 말이없다. 그저 마음은 찹찹하고.......

 

그저 인사후 아무말도 없다

좋은일도 아니고. 마음 답답하고 쓸쓸해서 그런지  모두다 가만이 있다

나역시 말이 없다. 먼 하늘만 자꾸 바라보게 된다

 

보문사 주지 스님은 10:00에 종을 치면서 제 가 시작 된다

스님의 불경소리가 조용한 산사를 울리고 말없이 법당에 앉아서 말없이 부처님을 바라보면서

명복을 빌고 또 빈다.

 

아프지 않는 곳에서 웃으면서 잘살고 있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벌써 1년이 지나갔으므로 인생  무상을 느낀다

 

왜이래 시간이 빠를까. 금년도 달력은 1장 남았다

물과같이 흐르는 시간을 잡을수가 없을까......

 

불경 소리는 끝이없이 이어지고

반야심경과 예불문, 천수경등을 낭독한후 제는 끝이난다.

 

먼저간 조카의 명복을 빌고. 극락 왕생 하기를 기도하고

남은 가족 모두다 건강하게 잘살기를 빌어본다

 

참석한 형제와 수정. 혜정 이모. 조카의 옛 동료 태규 그외 1명   모두다 고맙고 감사.....

시간이 흐르면 내년에 또 만나겠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보문사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앞산 보문사 들어가는 길 입니다.

보문사 경내로 들어가는 입구. 다른 사찰과는 좀 특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