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 기아자동차 광주산악회 회원04명(문경철,강천기,정성배,최순조)
♣ 언제 : 2016.01.03(일) 06시 문화예술회관 출발
♣ 어디 : 전북 진안 "구봉산" 구름다리
♣ 산행코스/거리 :양명교 대형주차장(08:20)-양명교-안부-전망대-1봉-2봉-3봉-4봉-구름다리-5봉-6봉-7봉-8봉-9봉(정상:천왕봉)
-바랑재-별장-대형주차장(13:50)..05시간30분/09km
♣ 날씨 : 포근한 봄날씨를 연상함..낮기온 15도 정도
♣ 개 요 : 거제를 다녀온후 01월02일 휴식을 취한후 03일날 일요일을 맞아,산벗 03명과 함께 진안 구봉산으로 향합니다.
올해 05월08일날 기아자동차 4개지회 산악회 합동산행지인 전북 진안 구봉산을 답사도 겸하고,최근에 4봉과 5봉사이에
다리를 놓아 새로운 명소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어서 한번 가보고 싶었던 구봉산이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아홉개의 봉우리가 우뚝 우뚝 솟아나 절경을 이루어 사시사철 산꾼들이 많이 찾는 진안의 명산이었는데,
진안군에서 2015년도 07월에 04봉과 05봉사이에 100M에 이르는 다리를 놓아 편리함과 구경거리를 만들어
계절을 떠나 연중무휴 산꾼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구봉산 지도
구봉산(九峰山)
운장산의 한줄기인 구봉산은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km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서
다가설 듯이 내려다 보고 있는 산이 구봉산이다.
구봉산의 정상인 장군봉(997m)은 호남의 유명한 산을 조망할 수 있는 특이한 봉우리로 북쪽으로는 복두봉(1,007m)과
운장산(1,126m)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옥녀봉(738m)과 부귀산(806m) 그리고 남쪽으로 만덕산(762m)이
조망되고 북쪽으로는 명덕봉(863m)과 명도봉(846m)이 그리고 대둔산(870m)이 분명하게 보이며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실루엣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구봉산을 오르는 길은 높은 산 치고 그다지 길거나 지루하지 않은 편이다. 등산의 주요기점 마을인 정천면 갈룡리와
주천면 운봉리의 표고(標高) 자체가 300m의 높은 지세이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등산객들로부터 1일 등산코스로서는
전국적으로 각광받을 산이라는 일치된 평가가 있는 구봉산은 풍수지리학에서조차 일광선조(日光先照)의 명산으로
일러지고 있는 산이다.
구봉산은 훌륭한 조망대이면서도 북쪽으로는 운일암.반일암 계곡과 남쪽으로는 갈거리계곡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산과 계곡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산이다.
구봉산 아래 수암마을에는 신라 헌강왕 1년 무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천황사라는 절이 있는데 둘레 5.1m,
수령 600년을 자랑하는 도목 1등급의 전나무가 있다.
특이한 산세이면서도 주변의 마이산과 운장산이 자리하며 "연꽃산"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이유는 연화골 등 멀리서
바라보이는 장군봉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 봉우리의 모습이 막 피어오르는 연꽃의 형상을 하고 있어 불리워진 이름이라 한다.
원래, 연꽃은 그 자태를 수줍어하듯 조심스럽게 보여주는 그런 꽃이 아니던가..
1:50,000 지형도에는 높이가 약 970m로 나와 있지만, 진안군이 설치한 등산로 안내판에는 1,002m 높이로 표시돼 있는
구봉산은 운장산 일원의 여러 상봉 가운데 가장 아름답기도 하지만 산행의 묘미 또한 가장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다.
진안군이 등산로도 잘 닦아놓고, 위험한 지역에는 로프와 같은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놓아 큰 무리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구봉산은 산행 기점이 윗양명, 물탕골, 연화골, 천황사 등 내 곳으로 들 수 있으나, 연화골은 현재 저수지 공사로 어수선한
상황이라 3개 기점에서 산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윗양명 원점회귀산행이 가장 인기 있다
광주에서 150km,시간상으로는 약 02시간 정도 소요되어 도착한 양명교 주차장
오는길에 잔뜩끼인 운무에 방향감각을 잃어 네비양에 의존하여 도착한
양명교 주차장에서 산행 초입으로 들어서자 많은 산악회에서
찾았는지 시그널들이 많이 걸려 있습니다.
본산악회 쏘울 시그널을 하나 걸어놓고..
함께한 산벗들
산행경험이 풍부하고 이곳을 여러본 와보신 문경철자문님이
산행 안내판을 보면서 주변 산군들의 이름을
불러 주네요.
운장산과 복두봉,명도봉등
이종표상 구봉산 정상까지는 2.8km로 그리 멀지는 않치만, 아홉개의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해야해
약 02시간 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운장산 구봉산 등산 안내도
구봉산 넘어로 북두봉을 깃점으로 좌로가면 운장산,우로 가면 복두봉이
나오네요.
운무에 쌓인 양명교
이정표는 잘되어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네요.
다리를 놓은뒤로 더욱 명성을 얻어 최근 산악회치고 이곳을 다녀가지
않은곳이 없을정도로 많은 표식지가 걸려 있습니다.
와~우
명품다리 구름다리가 4봉과 5봉사이에 걸려 있네요.
오늘 한가지 보너스는 운해입니다.
차를 운행할때는 장애가 되었는데,이곳 산정에 올라서니 한폭의 수채화가 그림처럼
펼쳐저 있어서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오네요.
약간의 된비알인데 숨을 헐떡거리며 올라오니,명품소나무를 머리에 이고있는 제1봉이
어서오라 손짓합니다.
1봉은 우측으로 조금 갔다가 다시나와서 좌측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668M 구봉산 제1봉입니다.
이곳 봉우리들마다 잘생긴 명품소나무들이 있어서
즐거움을 배가 시켜 주네요.
약간의 역광인지라 빛이 많아 선명치는 않치만,황홀한 운해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고장이 고산인것도 있지만 아마도 주변애 용담댐이 있어서 습도가 높아
안개가 많이 낀것 같네요.
인증샷 한컷씩을 하고..
이런 운해를 보기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산정에서
운해를 감상해 봅니다.
함께 인증샷
오늘은 신정휴일이지만 사람들이 그리 많치않고,또 우리가 조금일찍 올라와
여유있는 산행을 즐기면서 구봉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수
있었네요.
오늘 복병은 눈이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눈이 응달진곳 곳곳에 쌓여 있어서 다른분들은 아이젠을 준비 하였지만,산도사
문경철자문님이 미쳐 준비를 못해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네요.
그래서 산행할때는 항상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구봉산 제2봉 720M
제2봉에 올라보니 1봉 넘어로 아직도 운해가 장관을 이루어
자꾸 눈길이 가네요.
조금더 조건을 갖추어 동트기전에 올라 카메라에 담으면 멋진
운해사진을 찍을수 있을것 같네요.
728M 구봉산 제3봉
아이젠도 없고 신발도 오래된 등산화를 신고와 속도를 내지 못하는
문경철자문님
이곳 구름정이 구봉산 제4봉입니다.
높이는 752M
드디어 모습을 들어내는 구봉산 명물 구름다리
제4봉과 5봉사이에 걸쳐져 있습니다.
잘생긴 강작가님 인증샷
공사하시는 분들이 시간 남을때 깍아 놓으셨는지 해학스런 장승이 두개있어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어제 타동호회 강원도 선자령 트레킹을 마치도 밤 11시에 도착해 놓고도
오늘 또 산행에 오신 강철체력의 쌍둥이 아빠 정성배님
예전에는 경철형님이 그러 하셨는데,세월의 무게는 이기지 못하듯이 이제는 성배님에게
넘어간듯 합니다.ㅎ
우리는 예나 지금이나 힘이 들고..
우리나라 산에는 이름난 구름다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월출산 구름다리,청량산 하늘다리,백아산 하늘다리,완주 대둔산등 구름다리로 명성을 얻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산들이 많은데 이곳 구봉산도 이다리로 인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릴듯 싶네요.
구봉산 구름다리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된 무주탑 보도 현수교 방식으로
전국에 설치된 구름다리 중 가장 긴 100m 라고 합니다.
전국 최조,최장의 구름다리가 진안 주천면에 있습니다.
2015. 8. 3일 개통되어 많은사람이 찾고 있내요.
* 무주탑 방식이란 ?
본래 현수교는 주탑을 세우고 케이블을 매달아 설치합니다.
주탑을 세우기 위해서는 커다란 콘크리트 기초공사를 해야하고
산악지형에서 자연훼손이 불가피합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 암반을 활용하여
4개의 앵커리지 구조물로 케이블을 지지하는 방식입니다.
* 구름다리가 있는 산과 길이 :
- 봉화군 청량산 L=90m
- 화순군 백아산 L=66m
- 완주군 대둔산 L=90m
- 영암군 월출산 L=54m
- 순창군 강천산 L=90m
다리가 전혀 흔들림이 없고 가운데가 밑을 볼수있게 설계되어 있어서
더울 스릴을 느끼게합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한다면,이런 다리나
케이블카도 무조건 반대를 할게 아니라 긍정적으로
검토해봐아 할것 같네요.
건너와서 바라보니 운해와 함께 더욱 장관입니다.
예전에 이다리가 없을때는 더욱 힘들게 오르 내렸을 구봉산이 이제 조금은 편하게 등산을 할수 있어서
참 좋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갈길이 머네요.
구봉산의 맹주 마지막 9봉이 아홉형제의 장남처럼 우뚝솟아 동생들을
챙기듯 합니다.
구봉산 제6봉(732M)
예전에 비해 계단이 솔찬히 많아진 느낌입니다.
힘좋은 두양반들은 아직도 팔팔하고..
구봉산 제7봉(739M)
구봉산 제7봉과 8봉사이에도 아치형의 조그만 다리가 놓여 수월하게
8봉으로 건너갈수가 있네요.
구봉산 제8봉(780M)
높이로는 구봉산 정상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입니다.
이곳이 돈내미재입니다.
05월08일 기아산악회 4개지회 합동산행시 많은 인원이 몰려 정체된다면,이곳에서 하산을 시켜
예정된 시간에 도착할수 있게해야 원할한 행사를 진행할수
있겠다는생각이 듭니다.
올겨울은 참 눈이 오지 않습니다.
지구온난화 때문인지 엘니뇨 때문이지는 잘모르겠지만,추울때는 춥고 더울때는 덥고
눈이 올때는 눈이 와야하는데,여름철에도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겨울철에도
눈이 내리지 않고 포근하여 겨울 축제나 옷장사 하신분들이
많이들 어렵다고 합니다.
우리같이 겨울산을 좋아하는 산꾼들에게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겨울이 되겠죠.
지금까지는 별 어려움 없이 올라왔는데,지금 8봉부터 9봉올라가는 거리가 경사도 급하고
눈이 쌓여 얼어 아이젠을 차야 합니다.
경철자문님이 아이젠을 준비못해 많이 어려움을 겪은곳이죠.
에고 힘들다..
급경사에 계단에 정상 9봉가는길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와우~~
힘들때 뒤를 돌아보면 이런 황홀한 풍경이 기분을 up 시켜주어 다시금
힘을내어 천왕봉을 향해 돌진합니다.
여전히 미끄러워 엄금엄금 기어가는 자문님..ㅋㅋ
드디어 정상에 섰습니다.
여덟 봉우리들과는 차원이 다른, 그것도 1000M가 넘는 이름도 천왕봉
정상입니다.
복두봉과 운장산이 곁에 있어서 한달음에 달려가보고 싶은
마음이네요.
산행안내도
다른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한가로이 사진도 찍으며
주변 조망을 감상해 봅니다.
이곳 구봉산은 어느 방향에서도 구봉산 여덟 봉우리들을 감상할수 있어서
전혀 지루함이 없는 당일 산행지로는 최고의
명품 산행지입니다.
시간상 우리는 바랑재로 내려가야 맞을것 같네요.
오늘 포근한 날씨에 바람만 약간 있어서 양지 바른곳을 찾아
맛있는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산행의 재미중 하나가 바로 먹는 재미같습니다.
서로 준비해온 음식을 함께 꺼내놓고 오손도손 이야기하며 먹는 재미가
없었으면,산행의 재미도 반감 되었겠지요.
점심을 먹은후 이곳저곳을 둘러봐도 마이산이 눈에 띄질 않네요.
진안 고원의 복두봉넘어로 운장산이 주변 산들을 압도하고
있는듯 합니다.
조용하던 정상이 소란스러워 집니다.
뒤늦게 올라온 타산악회 인원들이 인증샷을 담느라 소란스랍자
우리는 조용히 자리를 떠나 바랑재로 향하네요.
오늘 수백번도 더 쳐다 보았을 구봉산의 멋진 자태
아침에는 한가롭던 주차장이 이제는 빼곳이 차량들로
들어차 있네요.
하산길로 갈수록 구봉산의 자태를 볼수있는 각이 넓어져 그만큼 감동도
더 커지는것 같습니다.
구봉산은 명산답게 가는곳마다 명품소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천황사를 보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시간상 조금 먼것같아 이곳 바랑재에서
잠시 머무른후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대부분의 산악회들이 이곳에서 하산한것 같네요.
근데 내려가는 각도가 만만치 않습니다.
구봉산을 어느곳에서 보아도 좋치만 마지막으로 볼수 있는 조망처에 이르렀는데,
어느분 묘인지는 모르겠지만,떡 버티고 있네요.
산행내내 비스듬이 보다가 이제는 전면에서 제대로 보이는
구봉산 파노라마
아까는 보이지 않던 용담댐도 이제는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지도상에 나와있는 별장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본 구봉산도 경치가 일품이네요.
가을철 단풍들때나 겨울철 하얀눈이 쌓였을때 바라보면 황홀할것 같습니다.
약간 댕겨 보고.
윗양명마을입니다.
아마도 아까 별장에서 이곳으로 바로 내려 오는길도 있을법한데,마을에서 길을 막아
빙돌아 도로로 오게 만든것 같습니다.
많은 등산객들이 마을을 지나치면 소란스럽기도 하고 불편함이 많이 따르겠지요.
오늘 하루종일 보면서 많은 기쁨과 행복 얻었는데,이제는 이별을 고해야할 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눈에 담고, 마음에 담고, 카메라에 담으며 구봉산과
다믕을 기약해 봅니다.
관광버스 부터해서 꽉 들어찬 양명교 주차장
산행거리는 8~9KM 되는것 같고 암봉이 다리는 놓였지만 암봉들이 많아 보통걸음으로
05시간30분 소요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05월경에는 만약에 이곳에서 합동산행을 진행할시는
적절하게 시간을 조절하여 늦겟다 싶으면,돈내미재로 하산을
하여야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08시20분 산행출발해서 13시50분 도착했네요.
좀 시간이 이른것같아 주변에 있는 용담댐 망향정에 올라 봅니다.
용담댐을 건설할때 17개마을 738명의 이재민이 발생되어 이곳에다가
망향정을 만들고,고향이 그리울때 이곳을 찾기도 하고 매년 이곳에서
해맞이 행사를 하는곳 같습니다.
고향을 떠날수 없는 사람들은 이곳으로 옮겨 다시 터전을
잡은것 같네요.
▶정천구경
2016년 신정연휴를 맞아 전북 진안의 새로게 떠오르는 명소 구봉산에서 하루
잘 놀다 왔습니다.
달리는 말에 날개를 달듯 아홉봉우리를 타는 재미가 솔솔한 구봉산이었는데,이제 구름다리까지
생겨서 더욱 명성과 산꾼들의 로망이 되어 최고의 불루칩이 되었네요.
가을에 단풍이 절정일때나,겨울철 하얀눈이 내릴때 오면 더욱
감동의 물결이 일것같아 앞으로 자주 올것같은
진안 구봉산 구름다리였습니다.
함께해주신 세분께 감사 드립니다.
~산 신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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