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 산행

[스크랩] *한라산 (1950m)

대가야고령 2010. 12. 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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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시 :2010년 12월 11일                  날 씨 : 맑음 ..강풍 (특히 정상부위 강풍)

 

* 산    행  자 : 산녀외 일영투어 16명 (총 17명)

 

*산행 코스 :성판악휴게소-사라오름전망대- 진달래대피소 (12시까지 도착해야됨)- 한라산 동봉-용진각대피소-

                          삼각봉대피소-관음사주자창

 

*산행 거리; 22km ....소요시간; 7시간 27분 소요

 

*산행시간대요약

 

12/10

18;40 부산연안부두 (설봉호)

 

12/11

06;30 제주항 도착

07;10 뚝배기집 (조식..선지국)

08;20 성판악휴게소

8;55 900m

09;50 사라오름 전망대 갈림길

10;06 사라오름 전망대

10;17 사라오름 갈림길

10;25 1300m

10;41 1400m

10;55 -11;25 진달래대피소 (쇠주+ 불고기)

11;48 1600m

12;00 1700m

12;20 1800m

12;35 1900m

12;40 -12;56  한라산 동봉 1950m..백록담

13;20 중식

13;59 용진각 대피소 (없어짐)

14;02 출렁다리

14;16 삼각봉 대피소

15;47 관음사 주차장..하산완료

16;00-17;00 관음사 휴게소 (어묵+쪼껍데기막걸리+ 감귤막걸리)

18;18 제주항

12/12

05;50 부산연안부두 도착

 

*산행 지도

 

성판악 → 진달래대피소 → 한라산정상(해발1,950m) → 관음사쪽 관리안내소(야영장)-약 8시간 소요
어리목 → 사제비동산 → 위세오름 → 돈내코 (약 6시간 소요)
영실 → 윗세오름 → 돈내코 (약 6시간 소요)

 

 

산 소개.

1970년 3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한라산은,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환상의 섬 제주도의 한 가운데 해발1,950m의 높이로 우뚝 솟아 있다.  한라산은 25,000년 전 까지도 화산분화 활동을 하였으며, 주변에는 368개의 기생 화산인 "오름" 들이 분포되어 있어서 특이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한라산의 비경으로는 눈이 쌓여있는 백록담과 왕관바위의 위엄, 계곡 깊숙이 숨겨진 폭포, 기암들과 함께 어우러진 고사목을 꼽을 수 있으며, 설문대 할망과 오백장군의 전설이 깃든 영실기암, 또한 곳곳에서 솟아나는 용출수(샘물)등이 있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능히 은하수를 잡아당길(雲漢可拏引也)만큼 높은 산이란 뜻을 가진 이 산에 신선들이 있다고 하여 영주산(瀛州山)이라 불리기도 했다고 하며, 금강산(金剛山) 지리산(智異山)과  더불어 우리나라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여겨져 왔다. 특히 북태평양의 고도 (孤島)에 솟아있는 지리적 요인과, 해발고도에 따른 영향으로 온대에서 한대 기후대까지 층을 이루고 있어서, 이곳에 자생하는 식물들이 수직분포를 보이고 있다. 무려1,800여종의 식물과 4,000여종의 동물(곤충류 3,300여종)이 서식하는, 다양한 식생(植生)분포를 이루고 있는 한라산은, 학술적 가치가 충분한 동·식물의 보고(寶庫)로서, 정부에서는 1966년 10월 천연기념물 제182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또한, 한라산은 화산분출로 생성되어, 육지의 산 모습들과는  다른 독특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  한반도의 대부분의 산들이 능선과 골짜기로 이루어진 반면 한라산은 '양변의 기울기가 다소 완만한 삼각형 모양의 단면(순상화산)을 이룬다.

이 경사면을 따라 4개의 등산로가 있는데, 동쪽의 성판악 코스와 서쪽의 영실, 어리목 코스, 북쪽의 관음사 코스가 있다.  남쪽의 돈내코 코스는 자연휴식년 구간으로 지정되어 무기한 통제되고 있다. 한라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10km 이내로 거리가 짧아, 적설 기를 제외하고는 정상까지 당일 등·하산이 가능하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길을 잃거나 조난당할 우려는 적다. 그러나 기상변화가 심하고 바람이 자주 불기 때문에, 기상상태를 꼭 확인하고, 조건에 맞는 특별한 준비를 해야 한다.

한라산 정상건너편인 동봉까지는 연중 개방되어 있어서 성판악이나, 관음사에서 출발하여 산행 할 수 있고, 어리목과 영실 코스로는, 1700 고지인 윗세오름 대피소까지만 산행을 할 수 있다.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정상까지는 자연휴식년제 실시로 정상으로 향하는 모든 등산로가 통제되고 있는 상태이다.

특별히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는 당일 산행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계절 별로 일몰시간을 참고하여 오후에는 정상으로의 산행이 제한되고 있으므로, 미리 입산 시간을 확인하여 계획을 세우고 산행하는 것이 좋다.

한라산국립공원 통제소 별 입산 및 하산 시각

한라산 산행은 기후변화가 심힌 데다가 전문등산인들보다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기점

과 계절에 따라 입산과 하산 시각을 정해 놓았다.

기 점 통 제 소 

동절기(11월~2월)

춘추기(3~4,9~10월)

하절기(5~8월)

어리목.영실 입산

06:00~12:00

05:30~13:00

05:00~14:00

성판악.관음사 입산

06:00~09:00

05:30~09:30

05:00~10:00

진달래.용진각대피소 입산

12:00

12:30

13:00

윗세오름휴게소 하산

14:00

15:00

16:00

용진각, 진달래대피소 하산

15:00

15:30

16:00

정상통제소 하산

14:00

14:30

15:00


성판악 등산로(참고).

해당구간                                                

성판악광장(해발970m) - (3.5km,1시간20분) - 속밭 - (2.1km,40분) -  사라악 - (1.7km,40분) - 진달래밭 대피소(해발1,500m) -  (2.3km,1시간30분) - 정상.

소요시간 = 4시간30분. 성판악 광장 ~동능정상 = 거리 9.6km .

관음사등산로 (참고).

동릉정상 - (1.9km,1시간30분) - 용진각대피소(해발1,500m) -(1.9km,1시간) - 개미목 - (1.7km,1시간30분) - 탐라계곡대피소 (3.2km,1시간) - 관음사야영장(해발970m).

소요시간 = 5시간. 동릉정상~관음사야영장거리 = 8.7km.

 

 

 

 

제주 여객선 터미널

 

예전에도 여객선 터미널에 내린적이 있는데  예전에 내렸던 기억이 전혀없는 제주 여객선 터미널

예상보다 일기가 좋치 않아서 조금 30여분늦게 제주항에 입항 했는데..

 

창원에서 오신 여자분들 6명이 아직 내리지 않아서 일영투어에 의뢰한 우리는 멍하니 기다리고 있다

 

여기 저기 기념사진을 찍어둔다

 

여행에서 남는것이라고는 일단은 사진이기에 말이다

 

 

 

평화의섬 제주

 

그렇다 어딘들 평화롭지 않는데가 어디있겠는가마는

연평도를 생각해보니 평화의 도시 제주가 맞다는 실감이 조금은 든다

 

일단 우리는 마냥기다릴수는 없고 일단 하루동안 이용해야할 버스에 먼저 가서 기다린다

기다리는동안에 산행에 불필요한 짐들은 일단 버스에 내려두고 산행에 필요한 짐만

정리해둔다

 

여벌옷이라든가 저녁에 먹을 식사거리등은 버스에 놓아두고

도시락도 두사람중에 한사람 몫만 챙긴다

 

일단 산행중에는 별로 그다지 식사를 많이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말이다

 

그리고 조금 있으니 50대 여자분 6명이 탑승을 했다

 

초면인데 우리는 인사도 없이 아침을 먹을 해장국집으로 이동을했고

기사겸 가이드분이 선지국을 못먹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선지를 좋아하지는 않치만 못먹지는 않는다

 

그래서 별나게 굴지 않기 위해서 가만히 있었다

 

해장국집에 도착을 하니

다들 등반객이다 보니 아침일찍

식사들을 하는 몇몇팀이 보였다

 

그리고 우리는 여자분 2명과함께 한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했다

 

그리고 잠시후 버스를타고 성판악으로 이동을했다

이동을 하는동안에 늘상 있는 제주도 한라산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했고

 

17명이 오늘 한팀이니 산행때 조금 보조를 맞추어달라고했다

그런데 전혀 보조가 맞지 않을것 같은 예감...ㅋㅋㅋㅋ

 

이렇게 자연스럽게

제주도 고사리관광 이야기도 하고 제주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동안에

성판악에 도착을 했다

 

단체 산행객들로 성판악은 붐비고 있었고

차에서 내리자 마자  바람부는 제주도 답게

거센 바람이 귀를 따귀를 정신없이 갈기는것이 정신이 번쩍들었다

 

그래서

다시 차에 올라타서 짐정리도 하고 고아텍스도 하고 버프로 목도 감고

산행준비를 완벽하게 한다

 

 

 

산행전 성판악 관리소 앞에서

무슨 공사를 하고 있는지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 이다

초입부터가 다들 제주 바람에 놀랐는지  사람들이 두서없이 어수선하게 시끌벅적하다

 

 

 

성판악 관리소앞

 

예전에 앞에 매점이 있었는데 매점도 꼭 집나간 유령 매점 같이 허술하기 짝이 없어보인다

 

몇칠전 대구에도 전국적으로 눈이와서 눈산행을 조금이나마 기대하면서 산행준비를 한다

일단은 골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바람은 피할것이고 점점 고도를 높여서 1700고지쯤에 가게 되면

바람을 피할곳이 없으니 무척 추울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춤다고 옷을 너무 많이 끼여 입어서 몸이 둔다하다

 

디뚱디뚱 오리새끼 처럼 오른다

점점 등짝에서 땀이 뒹굴고 윈드스토퍼에 고아텍스에 폴라텍을 겹겹 입고 있으니 말이다

 

 

 

900m

 

등산화를 사두고 계속 넣어 두었다가 처음 길 도 들이지 않는 상태로 신발을 신어서 약간 부담스럽고

일단은 문수가 커서 그래도 조금 편안하다

 

하지만 발목이 많이 올라 오는 신발이라서 복숭아뼈있는 발목이 아프다

 

 

 

산행을 하는 내내 여기 저기 산죽이 만발한데 바람이 많이 부는 섬지방이라서 인지  그나마 산죽들이 그렇게 크지는

않고 조금 조그마하다

 

산죽

 

낙남정맥을 할때 지리산 구간에서 산죽 때문에 산행에 너무 힘들어서 이놈의 산죽만 보면 짜증이 난다

 

하지만 성판악 길은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산죽 때문에 산행에 불편함은 없었다

 

 

 

 

 

 

 

 

 

 

 

 

 

 

 

 

 

점점 고도를 높일때 마다 바람이 더 강해지고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다보니

눈 도 조금씩 보일뿐 아니라 녹아다가 얼었다가를 반복하다보니

결빙구간이 많아진다

 

그리고 우리는 운이 좋게도  11월1일에 개방된 사라오름 전망대를 갈수있게 되었다

기꺼 여기 까지 와서 어찌 사라오름을 가보지 않을수 있을까

당연히 산녀 스타일은 가야되지요

 

사라오름 전망대는 왕복 40분으로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일단 우리는 한라산 최고의 분화구

 

백록담 다음으로 큰 분화구

사라오름을 오른다

 

 

 

분화구

 

사라오름 전망대를 오르면서 왜 여기를 입산금지 시켰는지 의문이다

 

사라오름 분화구

 

사라오름 분화구

 

사라오름 전망대 오르는길에 햇볕이 너무 강렬해서 눈을 뜰수가 없다

 

오름전망대에 올라서 선글라스를 껴야겠다..

 

사라오름 전망대

 

사라오름 전망대에 올라서니 우측으로는 한라산 정상이 보이고 , 정면에는 제주항이 멋지게 펼쳐지는것이

경치가 정말 멋지다

 

산행전에는 안개가 조금 끼여서 걱정했는데 점점 날씨가 좋아지는것이 운이 참좋은것 같다

 

사라오름전망대

 

진달래대피소로 가는길은 입산금지를 시켜두었습니다

 

다시 분화구를 지나서 표지판 입구까지 빽으로 나가야됩니다

 

 

 

 

사라오름전망대

 

산불감시초소가 있습니다

 

제법 이쁘게 길을 만들어 두어서 혹여 체력이 안되는분은 여기까지만 와도 좋을듯 합니다

아마도 성판악으로 다시 되돌아 내려가야되지만 말입니다

 

 

사라오름 분화구

 

 

 

사라오름 입구

사라오름전망대 입구

 

해발1300m

 

 

 

 

 

해발 1400m

 

 

진달래대피소

 

봄이면 진달래가 온천지 만발한다고

진달래 대피소 입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추위와의 전쟁입니다

그렇다보니 진달래 대피소 안은  미어터집니다

 

사람들로 인산인해고 매점앞에는

점심을 라면을 먹겠다고 컵라면이랑 간식을 사느라고 줄을 엄청 서있습니다

 

특히 대학생들이 거의 개나리 봇짐을 메고 와서 온통 컵라면 파티를 벌입니다

 

상식없이 산을 너무 쉽게 보는 사람들 때문에

산악 사고가 생깁니다

 

상식 없는 사람들이

구두에 청바지에 핸드빽 하나 메고 올라오는 사람

어그부츠를 신고 오르는사람

 

날립니다

 

그래도 기본 상식은 있어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달래대피소

 

 

한라산 등반은 일단 진달래 대피소 까지

12.00까지 도착한 사람만이 입산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한라산 정상은 13시30분까지 정상을 올라야합니다

혹여 산악 사고 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까바

철저하게 관리공단에서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진달래 대피소

 

 

진달래 대피소 안에서  추위도 좀 가실겸 해서 쇠주랑 불고기랑 해서

체온은 높이기 위해서 쇠주를 한잔한다

 

진달래 대피소 안에는 인산인해다

 

이쪽저쪽에서 이른 점심을 먹는 사람들

일단 정상에는 바람을 피할곳이 없다 보니 이른 점심이지만

다들 진달래 대피소에서 이름점심을 먹는다

 

 

해발 1600m

 

 

 

해발1.700m

진달래 대피소를 지나자

이제 조금씩 눈길이다.

 

거기에다가 추위에 결빙구간이라서 조심해야한다

미끄럽다

 

웃기는것이 저하늘에 구름 바라 하다가

계단앞에서 무릎을 끓고 넘어졌다

 

기분이 너무좋아서

무릎이 까져서 상처가 나서

피가 흘러 내리는것도 몰랐다

 

 

 

정상을 향해서 오르는중이다

 

 

 

 

 

 

 

이제 점점 정상 한라산이 손에 잡으면 잡힐듯이 가까이에 있다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바람이 세차지고 있다

 

몇해전 한라산 올라왔을때와는 다른것이 전부 계단으로 바뀌어져 있다

 

산행하는데는 그다지 달갑지 않다

물론 유실되는 산을 조금이나보호 할수 있으려나 몰라도

계단을 만들어 둠으로 인해서 일정간격으로 계단길을 걸어야하니

다리 더 아프다

 

 

이제부터 정상을 오르는길은 가파른다

거기에다가 전혀 바람을 피할곳이 없다보니

한발 걸어오르면 휘리릭 바람때문에 몸이 휘엉청 휘엉청거린다

 

그래도 마냥 기분이 날아갈듯이 좋다

 

어이쿠 드뎌 구름위에 기분이 붕붕 떠다니다보니

넘어져서 무릎이 조금 아프다..ㅋㅋㅋ

 

 

 

 

 

해발1800m

 

 

 

 

 

 

 

 

 

이제 막바지 최선을 다해서 정상을 오르는데 맞바람으로 인해서

한발 한발 디디는데 바람으로 인해서 진행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초 강풍이다..

 

 

아 1800m를 지나고 저 멀리 제주앞바다가 시원스럽게 보이는것이 조망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역시 산녀는 천애의 행운아 이다

 

일기가 안좋다고 되어 있었는데 강한 강풍을 제외하고는 날씨는 무척 좋은편이다

 

저멀리 제주 앞바다가 보인다

 

방금전 지나왔던 진달래 대피소와 사라오름 분화구가 보인다

 

아 이제는 정말 날라갈것 같다

바람이 얼마나 심한지

 

바람이 너무 세차다보니 바람결에 눈덩이가 같이 날아와서 얼굴을 때리고 하는바람에

얼굴이 막 아프다

 

 

 

 

해발1900m

 

 

 

한라산 정상 안내소

 

한라산 정상 안내소

 

강한 바람을 안내소 건물 때문에 잠시나마 피할수 가있다

너무 바람이 강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한라산 백록담

 

                 운이 너무 좋다 그렇다 보니 한라산 백록담  정말 선명하게 보인다,하지만 물은 하나도 없다

 

           바람이 너무 거세서 잠시 서 있는것 조차도 힘이들고 거기에다가 바람에 눈덩이가 날라와서 볼짝이를

           때리는 바람에 볼짝 또한 아파서 얼얼하다

 

                        한라산 백록담

 

                          내가 살아가면서 어려운 역경속에서 내 삶의 초심과 살아가는 동안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기 위해서 한라산 오르기전 철물점에서 사온 자물쇠와 열쇠

 

                           그리고 간단히 적어온 메모지를 함께 자물쇠에 시카치 테잎으로 붙이고 꽁꽁 동여메고

                           저 멀리 백록담을 향해 던졌다

 

                           내 인생에 내 삶에 내사랑에 변치 않을 언약을 맹세하면서 절대 내 마음 변치않을 초심으로 살겠다고

 

 

                   한라산 동봉

 

                                              한라산 백록담

 

                                  역시 우영자 는 행운아..산녀는 행운아다

 

                                  제주 도민도 보기 어렵다는 백록담을 이렇게 선명하게 볼수 있으니말이다

                                  그리고  내인생에 변치않을 약속을하면서 자물쇠와 열쇠를 여기 백록담에 날렸다

 

                                   내 인생에 내목표에 내사랑에 내영혼을 걸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맹세하면서

 

                                     한라산 백록담

 

                         한라산 정상에서 우리가 하산해야할 성판악 까지는 9.6km

 

                          일단 정상에서 오래 머물수도 바람을 피할수도 없다 그래서 일단 성판악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바람을 피할수 있는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바람이 너무 거세서 금방하산하기는 아쉽고 해서 ..안내소에 잠시 바람을 피했다가 다시 올라왔다가를

              반복한다...

 

 

 

 

백록담

웅장한 백록담을 바라보면서

너무도흐뭇하다

 

그리고 언제 다시 올지는 모르지만

다시올날을 기약하면서

너무도 흐뭇하다

 

잘있거라.

한라산아

 

다시 여기를 찾는날은 또 다시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을 재확인 시키며

멋지게 멋지게 울부짓을 것이다

 

오르고 또 올라도 너만큼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것은

업다고....사랑한다

사랑합니다

 

내 죽어서 없어지는 그날까지

나는 오르고 또 오를것입니다

 

나약하지 않게

마음을 병들게 하지 않는것이

바로 너 산이기에

 

나는 하루하루 한계단 한계단

한발 한발 우리나라

금수강산을 누빌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름다운 이강산을 사랑합니다

 

한라산아

너는 나를 사랑하는구나

 

그래서

나에게 이렇게

멋진 백록담에 자태를 보여주는 구나

 

 

 

 

 

 

한라산 백록담

 

 

 

 

 

 

 

 

 

 

 

관음사 하산길에

 

  

 

 

 

                 관음사 하산길에 눈꽃이 너무 이쁘다

 

                 바람이 거세게 부는데 눈꽃이 이뻐서 발길을 뗄수가 없다

 

 

 

 

 

 

 

  

             관음사 하산길

 

 

            관음사 하산길은 꼭옥 그랜드 케년같은 아름다운 풍경이다

 

 

 

                  관음사 하산길은 북사면이다 보니 눈이 얼어서 미끄럽다

                  여기저기 정신없이 꽈당하는 소리가 들리고 우리는 아이젠을 차지 않았지만

                  제법 잘간다

     

 

                   원래부터 아이젠을 잘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아이젠을 배낭에 넣어두고 혹시나 쓰게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배낭에 넣어두고만 산행을 한다

 

 

 

 

 

 

 

 

 

 

 

 

 

 

            용진각 대피소

 

            언제 없어졌는지 용진각 대피소는 안내판만 있을뿐 용진각 대피소는 없어지고 조금더 밑에 삼각봉 대피소가 생겼다

 

 

 

           용진각 대피소

 

 

 

                     고드름

 

 

 

 

 

                       용진각대피소에 가기전에 철다리가 생겼다

 

  

 

 

 

 

                                            삼각봉 대피소

 

  

 

 

 

 

 

 

 

 

 

 

 

 

 

 

                 관음사  지구 하산완료

 

 

 

           관음사 지구 관리소

 

 

           한라산 관리소

 

            한라산 관리소에 들어가서 정상 등정서를 신청하면 복사비 1000원을 받고 발행해줍니다

 

            저희도 일영투어 기사겸 가이드 하시는분이 이야기 해주셔서 알았습니다

            그래서 관리소에 들어가서 1000원을 주고 발행받았습니다

 

 

 

 

 

  

 

          관음사 지구 앞 갈대밭

 

 

 

 

 

 

 

 

 

 

 

 

 

 

          관음사지구 휴게소

 

         하산을 해서보니 사라오름을 오른사람은 우리 밖에 없고 거기에다가 젊은 대학생 2명이 제일 먼저 내려와서

         국수를 먹으러 같다고 하고 나머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했다

 

         그래서 날씨도 춥고 우리도 어묵을 먹으러 휴게소 식당으로~~~~~~~

 

 

 

 

 

 

 

  

 

어묵만 먹자니 거시기 하고 해서 제주 감귤막걸리를 먹을까

 쌀막걸리를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일단 쌀막걸리를 한통 시켰다

3.000원이다..제주 감귤 막걸리는 감귤을 넣어서 일까 5.000원이다

 

ㅋㅋㅋ

고민할 필요도 없었는데 우리는 괜실히 이것 저것 가리다가

쌀 막걸리 마시고 발동이 걸려서 감귤막걸리 마저

마신다

 

기분이 업업이다

역시 산행후 마시는 알콜은 최고야..

추운데 따뜻한 국물에 알콜까지 섭취가 되었으니 얼마나

속이 기분이 좋을까

 

 

 

 

 

 

 

 

 

 

 

쌀막걸리를 한통 다 비우고 제주감귤막걸리를 한통 시켜서

캿...캿....

 

 

                    모 나모지는 나발을 부는거지모..

 

                    세상사 별거있나요..한잔 술에 기분 최고입니다

                    

                    운이 좋아서 안개가 낀다던 한라산을 열어 주었고 ,다소 강풍이 있긴하였지만 멋진 백록담을 구경했으니 말입니다

                    천하 최고의 운을 타고난 산녀 입니다

 

 

       한참 기분이 좋아라 ....막걸리에 어묵을 먹고 있는동안에 시계를 보니 벌써 우리가 내려온시간이 꽤나 많이 되었습니다

        혹시 후미가 다 하산했을텐데 싶어서 차에 같더니 아직 창원아주머니 4분이 하산을 하지 못했습니다

 

       차에서 기다리는동안에 일영투어 가이드기사님 관리소에 가면 등반증서 1.000원 해 준다고 해서

       우리는 등정서를 받으러 관리소에 같습니다

 

      비단 나만 아니라 홍보가 제대로 잘 되지 않았던지 다른분들도 등정서에 대해 잘모르고 계셨습니다

      저도 몇해전 말레시아 코타 키나바루에 다녀왔을때...선미트리 정상 등정서를 받아왔는데 말입니다

 

       조금 미흡한게 있다면 바인드에 넣어주는것보다 코팅지에 코팅을 해서 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안타까움이있었습니다

       바인드에 넣어주다보니 자꾸만 삐질삐질 밖으롤 등정서가 나옵니다

 

      그래서 구겨질 염려가 있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또 30분 이 흘러서 여자분 4명이 모두 하산을 했고 남자분 7분은 기다리기도 지루하고 제주공항에서

    8시 비행기로 서울간다고 가기전에 사우나 하고 저녁 드시고 간다고

   

    택시를 타고 가셨습니다

 

    창원 여자분들은 차에 타서 죄송하다고 말씀했고 내심 기분은 별로 였지만 산행을하다보면

    그럴수도 있죠..하고 격려를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는 동안에 도깨비 신비의 도로를 지나왔습니다

 

   분명 육안으로 보이는 도로는 오르막인데 차가 기아를 중립에 넣어두었는데 내려갑니다

 

   이유인즉 보이기에는 그렇게 보이지만 측량 기사들이 측량을 해볼때 여기는 내리막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특산물 판매점에 잠시 들러서 아이쇼핑 아닌 아이쇼핑으로 우리는 제주감귤초콜렛과 비타민을 하나 사고

   여객선 터미널로 왔습니다

 

  다른분들은 배가 여유가 좀 있는지 2인실에 만원씩을 더주고 타셨고 우리는 원래부터 침대 4인 1실에 

  운좋게도 올때 두명이서 왔으니 갈때도 운을 기대하면서 그냥 원래데로 옵니다

 

 

 

     그리고 잠시 공항에서 또 감귤초콜렛을 하나 구입을 했는데 절반 가격이다

 

     물론 그 사람들 말은 틀리다고 했지만 속는 기분이었다

 

     이래서들 흔히 관광지에 가면 바가지 요금을 운운하는것이다

     우리는 기분을 망치기 시러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초콜렛을 샀다

 

      새벽에는 너무 정신없고 분주해서 제주여객선터미널을 찍지 못해서 또다시 어둠이 잔잔히 내려깔린

      여객선 터미널 앞에서 사진을 찍어둔다

 

 

      산행을 하면서 맘껏 유쾌했던 기분을 접고 가려니 섭섭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인생사 항상 떠나는사람있으면돌아오는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가 제주항을 떠나고 나면 내일이면 또 다른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밀물처럼 밀려올것이고

     우리는 작은 기쁨과 큰꿈을 안고 우리의 보금자리로 돌아간다

 

     제주여 잘있거라....오늘일지 내일일지 기약없이 다시 돌아가지만

     언제 또 다시 너를 그리워하면서 다시 찾아올날을 기약해보노라....

 

 

 

           그리고는 부산연안부두에서 작성했던것처럼 승선표를 작성한다

 

           승선표를 작성하고 우리는 시간에 맞추어 배에승선하기 위해서 줄을 기다리는데 승선표를 거두는

            검표원 아저씨가 너무 살벌하게 신분증을 지참하라고 고함을 지른다

 

 

           혹여 우리는 연안부두에서는 그냥 표만 내고 들어왔기에 무슨 신분증을 보여달래나궁금했고

           우리를 죄인 취급하면서 목소리 톤을 높이는 그분의 말투가 무척 불쾌했다

 

 

          우리가 따지고 물으면서 말했더니 관광특구라서 혹여 밀항이라던가 기타 염려해서 그런다고

           또 짜증을 내면서 단체는 20명이상이라서 단체는 신분증이 없어도 된다고 했다

 

          대한민국..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요

          민주주의 국가는 국민이 알아야할 권리가 있고.

 

 

          제주의 얼굴이다 시피한 여기 여객선 터미널에서는 제주에온 손님 우리 관광객에게 사전에

          신분증을 지참하라고 알릴의무가 있다

 

 

          간단히 데스크 앞에 써 붙여놓든지 말이다

 

          배낭 깊숙히 패스포드를 넣어두었다가 다시 꺼내려니 애를 먹는다

          그렇게 방금전까지 좋았던 기분을 바가지 초콜렛에 조금 언잔았는데 또 검표원때문에

          불쾌하다..비단 나만이 관광객이 아니라 다른분들도 만찬가지였으리라

 

          그리고 갈때는 1006호실을 독방으로 차지했었고....돌아오는길에는 또 1029호 방을  설봉호 의 헤택 로또에

          또 당첨이 되어서 독방으로 온다

 

          부기장이 방을 점검하면서 두분 편안하게 가시면 됩니다 ......야호

          우리는 말이 떨어지게 무섭게 술상을 차린다

 

           제주여            잘있거라를 외치며~~~~~~~~~~!

    

             

 

 

 

 

 

 

 

 

 

 

                   한라산 등반증서 (1000원)....관리사무소에 의로를 하면 해줍니다

 

 

이렇게해서 우리는 설봉호를 타고 또 기나긴 시간을 배에서 보내기 무료하여서

 

준비해온 돼지찌게를 끓이고 남은과일 금귤이랑....또 점심으로 받은 도시락을 하나만 먹었기에 만찬을 준비해서

멋진 한라산의 덕담을 나누며 서로 힘들었을때 힘들지 않게 세차고 모진 바람속에서도 열시미 꿋꾸하게 멋지게 살아갈것을

 

맹세하며 1900m부터 한라산동봉 오를때 까지 두손잡고 서로 격려하면 올랐던 한라산의 여운을

남기며  열시미 살면서 누리는 행복을 최대한 멋지게 누려봅니다

 

 

이렇게 여행을 떠날때마다 이번이 내 생애 최고의 여행이었어 하면 외쳤던것 처럼

이번 한라산 등정역시 내생애 최고의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함께 등반하며 함께 힘들때 두손잡고 격려해주신 나의 룸메이트.나의등반 파트너님께 감사드립니다

 

 

 

 

 

 

출처 : 산녀의 산이야기
글쓴이 : 산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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