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산악회

내장산 단풍 (백련암. 서래봉 - 6 - 두개)

대가야고령 2010. 12. 9. 11:06

 

내장산의 등산로는

1.송이바위에서 유군이재로 올라 장군봉을 거쳐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과

2.일주문 입구에서 벽련암을 거쳐 서래봉으로 오르는 서래봉 코스,

3.내장사에서 연자봉을 거쳐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

4.내장사에서 금선계곡을 타고 기름바위를 거쳐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

5.내장사에서 먹뱅이골을 따라 불출봉으로 올라 까치봉을 거쳐 신선봉으로 가는 길 등이 있다.

   

이중 내장산의 백미를 장식하는 것은 서래봉을 올라 불출봉과 까치봉을 거쳐 신선봉까지 종주하는 코스다. 산행시간만 해도 6시간이 넘게 걸리는 코스로 내장산의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백미다.


▶ 산행의 들머리는 일주문 직전에 위치한 벽련암과 백련수 안내판이다. 길은 초입부터 급하게 시작되지만 그리 험하진 않다. 10 여분이면 식수를 구할 수 있는 백년수에 닿는다. 백년수 이후론 능선 오르막이 벽련암까지 이어진다.

벽련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면 이후론 등줄기가 축축해질 정도로 급한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이길은 서래봉 전의 안부로 올라서는데 이후론 암릉의 시작이다. 서래봉 1봉에서 3봉까지는 암릉구간으로 1km정도다.

 

서래3봉을 지나면 길은 암릉을 타고 직진하는 길과 내장저수지 쪽으로 우회하는 길이 갈라진다. 내장저수지 내리막은 불출봉 갈림길을 지나 서래약수에 닿게 된다.

서래봉에서 불출봉까지는 1시간 거리다. 불출봉에는 6.25때 소실된 불출암터가 있으며 샘터가 남아있다.

불출봉에서 망해봉까지는 40분 거리로 평탄한 능선길이다. 줄포가 보인다는 망해봉에서 원적암으로 내려서는 길은 휴식년제에 묶여있다.

망해봉에서 671m의 연지봉은 지척이며 평탄한 능선길이 까치봉 오름 전까지 이어진다.

 

망해봉에서 40분이면 까치봉에 닿는다. 까치봉에선 동쪽의 용굴로 하산하는 길이 갈라진다.

내장산의 주능선은 남쪽으로 10 여분이면 백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갈라진다. 신선봉 오름은 남동쪽이며 남서쪽이 수둥근재로 가는 길이다.

까치봉에서 내장산 최고봉인 신선봉까지는 40분 거리로 연신 오르막을 올라 쳐야 한다.

신선봉 아래론 내장산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금선대가 있다.

 

신선봉에서 동쪽의 안부로 내려서면 식수를 구할 수 있는 샘터로 30분이면 연지봉에 이를 수 있다.

종주중 시간의 여유가 없다면 이곳에서 일주문으로 하산해도 된다. 양지봉부터는 평탄한 능선이라 순창과 정읍시 일대를 조망할 수 있으며 장군봉을 거쳐 유군재에서 동구리 마을로 하산하면 된다. 내장산 단풍 절정은 10월 말∼11월초이다.

 

내장9봉(內藏 9峰)

1.월영봉(月迎峰, 427m) : 서래봉의 남맥이며 옛 월조암의 주봉으로 내장 9봉중 가장  낮은 봉오리로서 추령에서 올라오는 달을 감상할 수 있다.

2. 서래봉(西來峰, 624m) : 내장산의 북쪽을 두른 암산이며 내장산의 대표적인 경관이다.

암봉(岩峰)의 모양이 마치 농기구인 써래처럼 생겼다 하여 "써래봉"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달마조사(達磨祖師)가 양(梁)나라로부터 이웃에 왔다하여 "서래(西來)라고 쓰기도 한다.

서래봉은 약1km의 바위절벽이 그대로 하나의 봉우리를 형성하고 있는데, 그 기묘한 바위절벽 아래로 단풍나무가 아름드리 둘러쳐저 있어 마치 여인이 고운 치마를 입은듯한 자태이다.

 

3. 불출봉(佛出峰, 619m) : 서래봉 줄기의 서쪽 끝에 있는 봉우리를 이르며 원적암의 주봉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이 장관이라고 하여 불출운하(佛出雲河)라고도 하며 남쪽 암벽에 불출암이 입지하고 있던 반호반굴형의 커다란 공간이 있다.  여기에서 서쪽으로 약200m 지점의 암벽에 "내장풍악(內藏風嶽)"이라는 각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옛부터 얼마나 좋은 경관이었는지를 짐작 할 수 있다. 전설에 의하면 불출봉에 안개나 구름이 끼면 그해 가뭄이 계속된다고 한다.

 

4. 망해봉(望海峰, 679m) : 불출봉에서 서남간에 뻗어있으며 연지봉 사이에 솟아있는  봉우리를 말한다.

내장산 안쪽으로 먹방이골이 잘 보이며 바깥쪽으로는 용산저수지와  호남평야는 물론 맑은 날이면 정상에서 서해를 조망 할 수 있다.

5. 연지봉(蓮池峰, 670m) : 불출봉에서 서남쪽으로 솟아오른 봉우리로서 이곳에서 발원하는 내장산 계곡의 물이 서래봉을 돌아 내장호를 이루며 동진강 줄기의 근원이다.

6. 까치峰(717m) : 내장산 서쪽 중심부에 2개의 암봉으로 되어있는 내장산의 제2봉으로서 백암산을 연결하는 주봉이다.

 

7. 신선봉(神仙峰, 763m) : 내장산 최고봉으로 내장9봉을 조망 할 수 있다. 경관이 수려하고 금선폭포 기름바위·신선문·용굴 등이 있으며, 계곡 산벽에 유서깊은 용굴이 있고 남쪽에는 순창군 복흥면에 소재하고 있는 구암사로 통하여 그 넘어로 백암산에 다달아 백양사에 이른다.  

산정에는 신선들이 바둑을 즐겼다는 평탄한 넓은 지역인 금선대 (金仙台)가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금선대에서 바둑을 두고 있었으나 그 모습은 잘 보이지 아니하였다며 신선봉이라 일컫게 되었다고 한다.

8. 연자봉(燕子峰, 675m) : 산봉우리가 붓끝 같다고 하여 일명 문필봉이라고도 하며, 이곳에 제비 명당이 있다하여 연자봉이라고 하였다. 대웅전 앞에서 연자봉을 바라보면서 글을 쓰면 좋은 문장이 나오며 일류 명사로써 입신출세한다는 전설이 있다. 

현재는 8각정의 2층 전망대가 세워져 있고, 이곳에서 200m 위 지점에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우화정(羽化停) 지구 사이를 운행하고 있다.

 

9. 장군봉(將軍峰, 696m) : 추령에서 연자봉 중간에 솟아있는 봉우리를 말한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승병대장 희묵대사(希默大師)가 활약했다고 전해지는 험준한 봉오리로서 수목이 울창하다. 산정에는 지휘대가 있고 이것을 장군대 또는 용바위라 한다.


탐방객 안전과 산불방지등 공원 보호를 위하여 "91.11.15일부터  야간산행(일몰후부터 일출 2시간전)을 제한함. (관리사무소 허가후 산행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