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개마을 중요민속자료 제255호
한개마을은 조선 세종 때 진주목사를 역임한 이우(李友)가 정착하여 560여 년을 내려오면서 성산이씨가 집성하여 살고 있는 전통 깊은 마을이다. '한개'라는 이름은 크다는 뜻 '한'과 개울이라는 의미의 '개'가 합쳐진 말로, 예전 마을 앞에 나루터가 있어서 '대포(大浦)'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마을의 현존 건축물의 대부분은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에 건립되었는데, 이 중에 10동이 경북의 문화재로 지정이 되었다. 전체적인 마을의 구성이 풍수에 따른 전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류주택과 서민주택의 배치는 지역적인 특성을 잘 나타내 준다. 대지에 따라 안채와 사랑채, 부속채 등이 배치되어 있으며 내외 공간의 구조가 다양하다. 이에따라 건축 양식도 전래적 방법으로 지붕, 대청, 안방, 부엌, 툇마루 등 거의 원형 그대로의 모습이 잘 남아있다. 또한 주생활을 이루었던 가제도구나 유교적 생활공간 등 중요한 모습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마을 입구에 들어 서면
각 주택을 안내하는 입간판이 서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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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진사댁을 들렀습니다.
초가집 안에 오수를 즐기는 주인을 깨운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안고 집안 구석구석으로
마당 한켠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멧돌을 봤나?
진사댁 안채의 정원이 잘 정비되어 아주 깨끗한 첫인상을 받았다.
문살 하나, 난간 하나에도 옛스런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초가지붕에 흙벽이 한여름 방안에 누워도 시원 할 것만 같다.
200~300년 고택에 가스통과 전깃줄이 고풍스러움을 감하지만, 지금도 사람이 살기에 문명의 이기는 어쩔수가 없네.
마을 곳곳이 오래된 집들을 정비하기에 분주하다.
돌담과 담쟁이 덩쿨...한개마을 돌담길은 등록문화재 제261호로 지정되어 있다.
지붕 위에 와송이 소복이 자라있는데 지금은 말라서 죽은 듯 하지만 곧 다시 살아 난다고~
전깃줄만 없으면 영화의 배경으로 딱 인데
흙담벼락과 작은 연못...저절로 흥얼 거릴 시조 한 수
기와집 처마의 끝선의 직선과 곡선의 조화가 나는 참 좋다.
아래 지붕의 좌우 기와..신,구 대비...ㅎㅎ
고택의 한쪽에 자리 잡은 노송은 이 집안의 수백년 희로애락을 묵묵히 지켜보았겠지요?
겹친 지붕들이 멀리 야산만 없다면 멋진 스카이라인을 연출 할텐데
천년 된 기와에 핀다는 이끼라 하길래, 우스갯 소리로 기와의 제작연도가 1900년대초라고 박박 우겨 보았지요.
솟을 대문은 아니면서도 대문위 지붕에 나름의 멋이 담겨 있잖아요?
처음 진사댁을 거쳐 하회댁, 한주종택,교리댁,월곡댁,북비고택,극와고택을 둘러보았는데(보는중,앞으로 볼)
어느집이 어느집인지 헷갈려 죽겠슴돠아~~
어딜가나 지금이 봄나물 뜯을 시기이네요.
두개의 쇠 받침대를 세운 나무 : 아주 오래 된 탱자나무입니다. 꽃이 폈어요.
[한개마을 2편]. 야생화편을 곧 올립니다. (coming soon)
여긴 극와고택인데...갈수록 헷갈려서 ㅠㅠ
지붕, 돌담, 대문 기와의 겹쳐진 조화가 절묘합니다.
여기가 월곡댁 인것 같아요..마당보다 집이 많이 높아서 이중 계단의 뜨락
마지막으로 돈재 이공 신도비를 돌아 나왔습니다.
성주읍내에서 약 10분거리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한개마을에서 옛선조들의 생활공간을, 그 시절의 삶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성주에 오시면 성밖숲, 향교(보물 제1575호), 세종대왕태실(국가사적 제444호), 독용산성등 많은 볼거리와 장원인삼참외, 씨없는 수박, 유기농 상추, 저농약 방울토마토등 품질과 더불어 맛과 향이 뛰어난 먹거리가 있습니다.
글, 그림 공관도사 김 교 웅
http:// blog.daum.net/ff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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