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바위. 돌.

[스크랩] 기암 남근석

대가야고령 2011. 3. 25. 17:36

충주 유적지 답사 

답사 촬영 2007. 10. 28 일요일.[ 한국의산천] 

 

딸과 같이 걷는 길 

울긋 불긋 단풍이 절정을 이룬 월악산과 충주호, 미륵사지, 덕주산성, 동산의 단풍...

아빠와 딸이 대화를 하며 호젓하게 걷는 답사길 즐거웠습니다.( 답사 유적지는 각각 별도 페이지로 준비합니다)  

 

오늘 답사코스

아침 4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5시에 길을 나섰습니다 

영동고속도로 ~ 이천IC~ 중부내륙고속도로~ 수안보 IC~ 수안보 ~ 충주 미륵리 ~ 사자빈신사지 석탑 ~ 덕주사 덕주산성 ~ 청풍단지 ~ 제천 동산 무암사 & 남근석 ~  정토사법경대사지 (출발,도착 16시간 /총 소요거리 468km)  

 

 ▲ 무암사에서 바라 본 동산 ⓒ 2007 한국의산천

 

▲ 무암사에서 바라 본 동산으로 오르는 능선 ⓒ 2007 한국의산천

 

 ▲ 동산 오름길의 단풍  ⓒ 2007 한국의산천

 

▲ 단풍속으로 들어가는 딸의 뒷모습 ⓒ 2007 한국의산천  

 

동산의 남근석까지는 무암사 입구에서 약 1.2km이며 남근석 바로 아래 부분이 약간 험하기에 딸은 무암사 주차장에서 사진 촬영하며 기다리라하고 저 혼자 올라갔습니다.

 

 ▲ 동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의 휴식 ⓒ 2007 한국의산천

 

 

 ▲ 남근석에서 바라 본 충주호 ⓒ 2007 한국의산천  

 

 

 ▲ 동산과 마주보고 있는 작성산(까치성산)과 바위능선 ⓒ 2007 한국의산천  

 

동산(東山)은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에 위치한 산으로 금수산과 맥락을 같이하며 금수산 정상에서 북쪽 제천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갑오고개와 새목재 사이에 우뚝 솟은 산이다.  
동산에서 계속하여 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작성산(770.9m), 마당재산(661m), 구동산(470m)을 빚어 놓은 후 제천시 남쪽의 장평천에 그 여맥을 가라 앉힌다. 동산은 이웃한 금수산, 작성산, 신선봉, 미인봉과 함께 널리 알려져 있다.


동산은 수도권에서 당일 산행이 가능하고 아기자기한 암릉과 기암괴석 그리고 분재처럼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고 바로 이웃하고 있는 금수산처럼 코스가 길지 않으며 그럴 듯한 전설을 가진 무암사(霧岩寺)가 눈요기겸 휴식장소로 등산로 중간쯤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무암사는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여 초창기에는 무림사라했는데 도중에 무암사라 부르기도 하였으며 안개가 많이 낄때는 안개와 함께 사라지므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절 왼쪽에는 차디찬 옥수가 흐른다.

산행은 성내편의점이 있는 성내리 무암골 입구를 기점으로 약 2km정도 걸어들어가다 느티나무를 지나 애기바위 이정표가 서있는 곳에서부터 등산로로 들어선후 서릉을 타고 정상까지 간다음, 새목재를 거쳐 무암골로 내려서면 되며, 대략  4 - 5 시간 소요된다.
무암사로 난 찻길을 따라 등반하면 남쪽으로 펼쳐지는 산 능선상의 칼바위, 장군바위, 낙타바위 등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잘 어우러져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하고 무암사 초입의 묵밭을 지나 오르면 어른키 두배만한 거대한 남근석이 또 한번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하고 있어 주말가족 산행지로 날로 인기를 더해가는 산이다.


등산로 정비와 아울러 안내표찰, 로프를 설치하여 등산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남근석 오르는 길에는 밧줄지대가 약 30m 정도에 걸쳐있다 그리 어렵지는 않다. ⓒ 2007 한국의산천

 

 

 ▲ 제천 동산 산릉에 있는 남근석. 인위적으로 만든것이 아니고 자연적인 풍화작용에 의해 만들어 졌다. ⓒ 2007 한국의산천 

 

민중서림 사전에 '남근숭배'라는 단어가 있다. 자연히 또는 인공으로 남근 같이 만들어진 것을 생산의 신이나 개운(開運)의 신으로 숭배하는 원시 신앙의 하나다. 라고 나와있다.

예전에는 농사를 짓고 목축을 하고 전쟁을 하려면 인원이 많았어야 할것이 분명하다. 조금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그러나 남근석에 대해서는 그 기능과 의미에 대해서는 정확한 해명이 없다. 성기(性器)숭배 사상의 흔적이라느니, 아들을 비는 기자신앙(祈子信仰)의 발로라는 해석이 주류를 이루지만 성기 숭배나 기자신앙의 산물이라면 남근석은 방방곡곡 마을마을마다 있어야 한다. 특정 마을이나 지역에서만 성기 숭배나 기자신앙이 강했던 것이 아닐 터이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몇 군데에서만 볼 수 있는 남근석은 그것이 세워진 주변의 지형지세에서 공통점이 나타난다. 특정한 지기(地氣)가 강한 곳에만 남근석을 세운다는 것이다. 과연 특정한 지기란 무엇인가.

흔히 풍수에서는 여자의 기, 음기가 강한 곳에는 남자의 기, 양기를 상징하는 남근석을 세워 음기와 양기의 균형을 꾀한다고 말한다. 즉 주변의 강한 기운을 누르기 위한, 마을 사람 전체의 집단 의지가 반영된 집단 풍수인 셈이다.

 

▲ 남근석의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자동셧터 이용 촬영 ⓒ 2007 한국의산천 

남근 숭배 사상은 우리 나라, 일본, 태국, 인도 등 극동 및 동남아 지역에 널리 분포되었는데, 공통적으로 다산, 풍요와 행운, 건강을 상징한다.

 

▲ 남근석에서 계속 이어서 오르면 동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 2007 한국의산천

 

 ▲ 제천 동산 산릉에 있는 남근석. 인위적으로 만든것이 아니고 자연적인 풍화작용에 의해 만들어 졌다. ⓒ 2007 한국의산천 

 

 

▲ 다른 방향에서 본 남근석 ⓒ 2007 한국의산천

 

▲ 참 잘 생긴 남근석 ⓒ 2007 한국의산천

 

 

 ▲ 제천 동산의 남근석 ⓒ 2007 한국의산천

 

▲ 남근석에서 내려 본 작성산과 무암사 ⓒ 2007 한국의산천 

무암사 주차장에 내가 타고 온 차가 좁쌀만하게 보인다.

 

무암사

신라 문무왕 때 의상이 창건하여 무림사(霧林寺)라 한 절 왼쪽에는 대사의 전설을 말 하듯 시린 옥수가 흘러내린다.
의상은 절을 지으러 성내리(城內里)로 왔다.땀흘려 나무를 나를 때 홀연 소 한 마리가 와서 8년간 목재를 날라주어 절이 세워졌고 의상은 부처의 자비로 알고 끔찍이 위했으나 죽고 말았다. 소를 화장 하자 사리(舍利)가 나와 부도를 세우고 공덕을 기려 우암사(牛岩寺)라 했다. 훗 날 산사태로 무너진 절터에 싸리나무 기둥이 있는 새 절이 선 건넛산에 바위 두 개가 있다. 맑을 때는 희미하던 바위가 안개만 끼면 뚜렷이 하나로 겹쳐 보여 안개바위, 무암, 촛대바위, 노장암(老長岩:팔짱낀 노승바위), 칼바위라 부른다.

 ▲ 이곳 무암사 표지판에서 오른쪽으로 약 1.2km지점 가파른 능선위에 있다 (약 40분 소요) ⓒ 2007 한국의산천  

 

▲ 무암사 입구에있는 촬영장 세트 주변 단풍. ⓒ 2007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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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의산천
글쓴이 : 한국의산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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