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평일 오전 9시 30분쯤입니다..
인근에서 업무를 보고 전날 주님을 영접한 관계로..
쓰라린 속을 부여잡고 어디 밥 먹을때 없나하면 두리번거립니다..
내심 얼큰한 순두부찌개 한그릇 먹었으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하는 찰라..
세군데의 식당이 제 레이다에 접수됩니다..
밑의 식당인 월항식당과 바로 옆집인 땅골식당과 맞은편인 기사식당이었습니다..
땅골엔 예전에 가봤고..
기사식당은 횡단보도를 건너야되고..
밑의 식당인 월항식당으로 정합니다..
月(달 월) 恒(항상 항)..
한달에 쉬는 날 없이 항상 영업한다는 뜻일까요..^^;;
아침식사 됩니다..
그리고 내가 먹고 싶었던 순두부찌개..
바로 들어갑니다..^^
식당에 들어서니..
벌써 한테이블 손님들이 앉아 계십니다..
메뉴판 볼것도 없이 순두부찌개 하나 주문합니다..
가격도 적당합니다..
밑찬이 5가지 나옵니다..
우엉조림..김치..버섯볶음..콩나물무침..톳무침..
할매가 계시는데 아마 손수 직접 밑찬을 준비 다 하시는것 같습니다..
맛도 강하지않고 적당하니 싹쓰리 했습니다..ㅋ
그리고 밑찬은 조금씩 바뀌는것 같습니다..
순두부찌개 5,000원..
우리가 일반적 먹어오던 순두부가 아닙니다..
이건 제가 다 먹고 나갈때 할매한테 여쭈어 본건데요..
순두부를 매일 할매가 직접 만드신다고 합니다..
예전 강원도 군생활할때 이런 순두부를 먹어보고는 처음입니다..
물론 지방이나 타지역 가면 이런 전통방식으로 순두부하는 곳 많겠지만..
대구 시내 안에서 직접 만든 순두부를 맛볼수 있는건 흔하지않은 일입니다..
보들보들하고 구수하니 참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국물도 지금까지 먹어오던 맛이 아닙니다..
그래서 살짝 당황스럽긴 했으나..
얼큰하니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아흑~~~ 두부가 진짜 고소하고 좋았습니다..
사먹는 그런 순두부와는 비교가 안되는 그런 맛..^^
위치는요..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삼거리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광장코아 맞은편 골목으로 쭈~~욱 올라가시면 딱 보이구요..
삼거리 모퉁이에 땅골식당이 딱 보입니다..
바로 옆집입니다..
주차는 따로 마련해놓은 곳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식당 앞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다음엔 주력 메뉴인 황태찜 먹으러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여러분의 추천이 힘이 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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