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촬영 당시 이대호 선수가 이승기를
데리고 태종대 조개구이촌을 소개해 줬었지요!
짱똘이도 부산에 태종대는 몇 번 가봤는데
근처에 조개구이집이 있었단 사실은 그 때 처음 알았답니다.
역시 방송의 힘은 위대하군요.
과연 이대호 선수가 즐겨 찾는다는
자갈마당 조개구이촌은 어떤 곳일까요?
바닷가를 옆에 끼고 포장마차촌이 즐비하겨 들어서 있는데
차들이 어찌나 많이 들어 오는지
입구가 주차장이 따로 없더군요.
간신히 주차하고 포장마차 촌을 둘러 보니..
수십군데의 포장마차가 한 눈에 들어 오네요..
조개구이촌 답게 가리비와 해산물이 주를 이뤘는데요.
바닷가라 그런지 싱싱함이 눈에 그대로 보이네요.
이승기가 먹었다는 곳은
독도집인데
그 곳엔 자리가 없어서 좀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근처로 빙빙 돌았는데
이승기 촬영집도 아닌데 다 자리가 없는거에요.
이게뭐야. ㅠㅠ
돌고 돌아.. 한 팀 나오는 걸 목격하고 번개같이 들어 간 부산집이라예~
들어가는 입구에 카드및 현금영수증은 되지않습니다.
자리 알아 보러 돌아 다니는 포장마차 모든 곳에 다 저 문구가 붙어 있더군요.
현금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그랬더니 나가는 입구에 현금인출기에서 빼오면 된답니다..
손님이 많으니 카드체크기를 안둬도 되겠지요.
그런데 포장마차촌 전체가 다 카드도 현금영수증도 안된다면
이건 탈세를 방조하는 꼴 아닌가 싶어서 약간 씁쓸했습니다.
두둥.. 저 난로 옆 빈자리.. 발견
처음 들어 가니
홍합탕과 야채 그리고 마가린을 주더라구요.
홍합탕은 그냥 홍합을 넣고 삶은 탕..
조개구이 40,000원 주문
다른 글에서는 30,000원이라고 하던데..
주말이라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조개 몇 개 더 올리고 中자 40,000원을 받네요.
-_-
가리비와 조개
방금 까서 야채를 올려 온 녀석들이라 무척 싱싱합니다.
(개당 2,000원씩인가요? ㅎㅎ)
번개탄 위에 조개를 올려
구워 주세요.
오~ 맛있겠다.
마가린 한 조각과 초장을 넣고 구워 먹어요.
번개탄 불이 쌔서 그런지
넣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도 조개 껍질이 타면서 부글부글 끓어 오르더라구요.
같이 올렸던 다른 조개들도 올린지 몇 분 되지도 않아
저렇게 입을 쩍쩍 벌려 줍니다.
"조개 살려어~"
캬~ 맛 좋다!!
키조개구이!!
키조개에 야채를 듬뿍 썰어 넣고
거기에 마가린과 초장을 넣어 끓여 먹는데
달달한 맛이 일품이더라구요.
한 입 드실래예??
밥은 하나만 볶을 수 있답니다.
ㅎㅎ
은박지도시락에 나온 밥 위에 아까 키조개구이 해먹었던 양념을 넣어
쓱쓱 비벼 주세요.
비벼 먹는 밥 맛도 별미네요.
조개구이만 먹으면 약간 모자란 듯 싶은데 밥 하나 시켜서 비벼먹으니
든든하니 배 부르더라구요.
^^
여하튼 잘 먹고 왔습니다.
부산집
부산 태종대 자갈마당
가게를 나오면서 사장님께 여쭤 보니 1박2일 이승기씨 촬영 오기 전에도 손님이 전혀 없는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자리가 없어서 기다려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해요!!
특히 주말엔 손님이 많아서 그 많은 포장마차에서 손님을 다 소화하지 못 할 정도라고 하구요.
평일은 좀 한산하답니다.
방송의 힘이 참 대단하긴 하군요.
해운대 포장마차촌도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다고 하니..
다음번엔 거기에 다녀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