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충북 괴산 왕소나무. 태풍 폴라겐에 넘어졌다

대가야고령 2012. 8. 28. 18:29

 

괴산 왕소나무(천연기념물 290호)| 동기들의 취미활동 & 모임
최성백 | 조회 252 |추천 0 | 2012.07.22. 16:29

 

 

2012. 8. 28일 태풍 폴라겐으로 왕소나무 넘어졌다

괴산 왕소나무

 

 

 

 

수백년 세월을 지켜왔을 그 모습이 경외로웠다.

예전에는 세 그루가 있어 삼송리였다는데 다 없어지고 이 한 그루만 남았다.

 

 

 

 

 

  

 

 

 

 

 

최근 충북 지역 방송에서 이 왕소나무가 위험하다고 했다.

한 쪽으로 기울면서 반대쪽 뿌리 부분이 10여 센티미터 올라왔다고 한다.

 

잘 지탱해서 다음 수백년을 버텨주길 바란다.

 

천연기념물 '괴산 왕소나무' 쓰러졌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2리 천연기념물 290호인 '괴산 삼송리 소나무', 일명 '왕소나무(王松)'가 28일 태풍 볼라벤의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삼송리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왕소나무가 태풍의 강한 바람에 나무 뿌리가 통째로 뽑히고 가지가 부러지면서 쓰러졌다.

삼송2리 이장 최선동씨는 "새벽 6시 왕소나무를 확인했을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몇 시간 뒤에 나무가 부러지고 뿌리가 뽑힌 채 쓰러졌다"고 말했다.

이 왕소나무는 높이 12.5m, 수간 둘레 4.7m에 이르고 1982년 11월4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600여년의 노거수다.

밑에서 끝까지 꼬면서 올라간 줄기의 모습이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것 같다고 해서 '용송(龍松)'이라고도 불린다.

왕소나무는 1980년대까지 성황제를 지냈던 신목으로 근처에 이와 비슷한 노송 세 그루가 있어 마을 이름을 '삼송(三松)'이라 했다.

괴산군은 지난달 왕소나무 뿌리가 땅에서 30㎝가량 들려 위험하다는 마을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뿌리에 외과수술을 했지만 왕소나무는 강풍에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주민들은 "뿌리가 들려 강풍에 쓰러질 우려가 있으니 지주대 등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라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