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2년 4월 15일 날씨; 초여름
*누구랑;산녀외마루금산악회
*산행코스; 윗양명-구봉산-복두봉-1087봉-각우목재-상장산(동봉)-운장대-서봉-만항재-정수암
*산행거리및소요시간; 14.1km 8시간50분 (휴식및중식포함)
-중간탈출로- 각우목재 식수- 9봉으로기전 철계단밑
*산행진행시간대요약
06;30 성서홈플
07;30 함양휴게소-조식
09;18 윗양명-산행시작
09;57 1봉
10;09 2봉
10;14 3봉
10;21 4봉
10;33 5봉
10;40 6봉
10;49 7봉
11;06 8봉
12;08 9봉(구봉산-천왕봉)
12;45-13;10 977봉 중식
13;36 복두봉
14;50 진들목재
16;03 상장봉(동봉)
16;21 운장산
상아바위
16;39 서봉
18;10 정수암 (하산완료)
21;00 홈플
*산행지도
윗양명 주자창에서 단체 사진
소식통에 의하자면 어제 백두대간 7차팀 인원이 너무 적어서 대장님이 고심하시고
오늘은 의외로 사람들이 신청하지 않은분들이 많아서 자리 배정관계로 대장님이 행복해하신단다
기분좋으니 에이라 단체사진도 한장 찍자네...
그러게 단체 사진 정통으로 하나 찍고 9봉우리가 올망졸망 붙어서 구봉산이라는 구봉산을 1봉부터 올라본다
역시 마루금 오시는분들은 다들 대단한 학생들이다 얼마나 길공부를 잘해오는지
어제 대간의 피로감으로 대장님이 선등을 서주지 않아도 척척 알아서 잘들 진행을한다
단체 한장찍어주고 나도 한장 찍고
운장대 11.4 아이고 무서버라...
어제 엠티비타고 조금 놀았다고 내다리가 오늘은 움직이기를 싫어하는데 조금 오르면 낳을거라 생각하고 오른다
헉헉
비교적 얼마나 표지석이 잘붙어있는지
오르막을 0.8km 올랐다 에고 벌써 부터 되기 시작하네
봄같지 않은 여름날씨탓에 이마에 얼굴에 몸에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지고 땀물이 눈에 들어가 눈은 따갑고
옷에 주머니가 없어서 손수건도 못꺼내고 이런 난감하네
이렇게 힘들게 오르막을 치고 드디어오늘 첫 봉오리 도착
제1봉 668m
아이고 아직 8개나 남았네 그려
1봉은 살짝 비켜있어서 배낭을 삼거리에 두고 잠시 다녀옵니다
아직 막걸리 타임은 아니지만 땀을 마니 흘리고 덥고 힘들어서 오늘은 제가 먼저 입을 뗏습니다
들불님 막걸리 먹자고.거기에 바나나도 제가 잠시 인심 섰습니다
제2봉
누가 돌을 올려놓았누
인증샷 -2봉
오늘 그래도 9개 봉우리 만큼은 다 찍어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열시미 봉우리 마다 찍어봅니다
2봉에서 1봉을 보니 제법 또 올라왔습니다
이번에는 우회없이 바로 올라봅니다
조금은 위험한듯하지만 스릴만점.....
3봉
우리가 오늘 봉우리중에서 제일 스릴있게 암벽까지 겸해서 오른 바위 3봉입니다
제4봉
구봉산1.1 km 라고 표기는 되어있지만 오늘 길은 장난이 아닙니다
오르락 내리락 고도 편차가 많아서..퐁당 퐁당 하는통에 죽습니다
아직도 구봉을 올라 복두봉 오르고 진들목재 떨어졌다가 오르고 각우목재 또 임도 따라 떨어지고 오르고
죽을맛이네
헐..산조사모에서 뵈었던 언니디..닉을 잘모르겠네요
암튼 방갑습니다
에고 1봉부터 내려다보니 사람발이 무섭긴 무섭습니다
조금 가서 뒤돌아보니 마니도 왔습니다
앞으로 쳐다보니 선두는 성큼 성큼 잘만갑니다
아이고 내가 산행이래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긴 첨인것 같은디 바지에 주머니도 없고해서리
땀이 완전 줄줄 흐르느데 닦지도 못하고 아고 아공
한봉 한봉 오를때마다 이제껏 왔던 봉우리를 뒤돌아봅니다
제5봉
살짝 지나칠뻔했는데 5봉이라고 사람들이 서있네요
5봉에서
다같이 함찍고 다시진행요
6봉
남자 삼총사
ㅎㅎ
이대장님 요즘 사진 찍기에 재미들였나바요
산녀-6봉 인증샷
나름 그래도 구봉산이라고 봉우리 마다 표지석을 해두었으니 찍는 재미도 나름 괜찬네요
비단 오늘은 나만 힘든줄 알았더디 다들 힘들다네요
갑자스럽게 찾아온 봄을 훌쩍 건너띠고 찾아온 여름 날씨 때문에 다들 기진 맥진 인것같습니다
다들 아이고 아이고하는소리가 절로 나는 것을 보아하니
에고 이바위는 올라야하나 말아야하나 앞서 고신님이 먼저 오르고 우리도 뒤에서
따라 올라봅니다
중간 중간 퍼석바위가 있어서 일단 먼저 흔들어보고 잡고 오르는것이 딱입니다
조심 조심
조금 역광이네
에고 여기서 선그라스 잊어버렸다카믄 어쩌노
그렇습니다..선그라스가 소모품이다보니 모자랑 선그라스가 내물건이 안될때가 많습니다
필히 쓰지 않을때는 넣어두시는것이 안전합니다
아니면 발 달린놈도 아닌것이 혼자 달아나고 없거덩요
잊어버리고 나면 얼마나 속상하다구요
제8봉
8봉 -고신님
무신 고독을 그렇게 씹고 계시는지...ㅎㅎ 집에 금송아지라도 두고 오셨느지 ????
나름 요것이 사진 연출방법인가봅니다
8봉
오늘 여러명이 함께 오신 저번에는 언니 산조사모에서 뵈었는데 오늘보디 다들 등고선 산악회 팀인듯
암튼 닉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8봉에서 보니 건너편 바위가 멋져서 잠시 가봅니다
아이고 요렇게 멋지게 생겼네
날도 덥고 시원한 슬러시 맥주한잔에 머리띵하고 속시원하고 어떻게 표현을 할까요
음~~~~~~~~~~~~역시 이 맛이요....무릎탁치고 손바닥 탁탁...ㅎㅎ
가끔 산중에서 맞이하는 이런행복이 바로 이럴때 느끼는 행복인가봅니다
날씨가 덥다보니 슬러시 맥주가 이렇게 맛날줄 몰랐네요
이순간 여유로 다가와 날부르는 그대 역시 하이트 야...ㅋㅋ
8봉 옆구리 봉에 앉아서 맥주한잔에 분위기 만킥하면서 뒤돌아보니 쭈욱~~~~~~~~펼쳐진 1-7봉 멋집니다
천왕암 뒤로해서 바로 구봉 오르는길
대부분 산악회에서 제일 많이 잡아서 오르는 코스가 이 코스 다들 산은 쪼금 타고 정상 밟고 싶어하니깐요
갈림길 인증샷을 찍고 마지막 힘을 내어서 구봉산 오릅니다
제일 싫어하는 계단이 우리를 보고 흐뭇한 미소를 머금으며 다가옵니다
에고 에고...
우리가 만리장성을 온것도 아닌데 웬놈의 계단을 철다리 계단이 얼마나 겨울에 위험한데
고드름 폭포
에고 머니 요것이 무엇이야
얼음아니야..
방금전만 하더라도 여름이라 투덜투덜 했더니 웬 아이스빙하가 눈앞에
아직 까지 여기는 햇볕이 없어서 일까요..언제쯤 녹을지 모를 저 얼음 ...우와 보기만 해도 시원하네
신밧다
다들 오늘 식수가 모지랄것 같다고 했는데 웬 떡이냐
고드름 폭포길...다리
정말 실다..계단길..
고신님...
1-8봉까지 능선길
운장대 8.2km
무시 무시하네 아직 기본 8.2km 더가야합니다
구봉산
드디어 힘들게 9봉에 올랐다
구봉산이라는 정상석이 있고 안내표지석 지도 있다
나도한번씩 지도 안내판에 스틱으로 이렇게 짚고 하는데 원래는 스틱으로 그렇게 하면 지도안내판이 흠집이 생긴다
앞으로는 삼가해주셨으면 한다
산행을하시는분들께..나도 마찬가지 앞으로 조심해야지요
구봉산 (천왕봉)
중간중간 간식을 먹어서 배는 고프지 않치만 시간상 먹을시간이 된것 같은데
다들 사진 한장찍더니 가고 없다
ㅎㅎ
배고프고 먹어야 하는것은 핑계이고 사실상 쉬고 싶다는게 정답이다
구봉산 1002m
일단 구봉산을 지나서 우리는 점심 자리를 찾아서 점심을 먹습니다
처음엔 복두봉까지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것 같아서 자리좋은곳에서 먹기로합니다
977봉을 지나니 구구팀들이 식사를 벌써 마쳤습니다
우리는 조금 더가다가 먹기로 하고 들불님이랑 일디타님이랑 다들 함께 먹는 자리 까지 가서 먹습니다
ㅎㅎ
최고의 만찬 언니가 얼마나 많이 챙겨오셨는지 배를 통통 두드려 가면서 먹습니다
사실 갠적으로는 빵만 먹어도 되는데 언니가 매번 너무 잘챙겨와서 미안하네
ㅎㅎ..감사히 잘먹어드려야죠..
제가 일주일 중에서 제일 잘챙겨먹을때가 일요일입니다
사실 그다지 잘챙겨먹는것을 조아하지 않는편인데 밖에만 나오면 더잘챙겨먹게되더라구요
이것 또한 단체생활인강...ㅎㅎ
구봉산 안내판
바위가 넘 멋져서 복두봉 가는 길에 한장 찍어둡니다
복두봉 1018m
에고 저기 임도가 바로 오늘 뚝욱 떨어졌다가 다시올라야할 진들목이재
아이고 무서버라 떨어졌다가 다시 오를 생각을 하니 끔찍하네 능선을 보아하니 저기 봉오리 에서 떨어져 다시 맞은편
연결을해야되네
복두봉
저기 바로 앞에보이는것이 1087봉인듯 하기 저멀리 흐릿하게 뒤에 감추어진 봉오리가 동봉쯤 되어보인다,
능선상으로 말이다
우리가 왔던 길을 디돌아 한번찍어본다
참 재미있는것이 전라도 이쪽으로 오면 상호저축은행에서 이렇게 스텐으로 정상석을 많이해둔것을 볼수 있다
아마도 전라도 지역 산악회에서 활동을 좀하나보다
호남정맥이나 금남 정맥을 하다보면 흔히 이렇게 스텐 철 정상석을 상호저축은행에서 해놓은것을 볼수 있으니말이다
복두봉
그래도 힘들어도 마루금에 오시는분들은 다들 배터랑들이라서 힘든가운데도 웃고 떠들고 활기넘친다
언제가면 아니갈소야....찬찬히 가지머...까이꺼
저기 끝에보이는것이 구봉산
많이도 걸어왔네..
진들목이재
비포장 임도길로 해서 다시 1087봉을 향해서 오른다
진들목이재-모습
벌써 또 복두봉에서 이만츰 왔다
잠시 잠깐 조망속에서 저멀리 금호남 정맥 마이산과 대둔산이 간간히 보이긴해도 그다지 선명하지는 않다
전망좋은 바위에서 우리가 가야할 운장산을 향해서 한컷한다
아 저기가바로 우리가 가야할 운장산 인디
깜깜합니다.
각우목재를 한번 내려쳤다가 다시 오를생각을 하니 말입니다
다들 산행기 쓰셨던분들이 종주산행을 연석산까지 했던걸로 보아서 내가 체력이 많이약해졌나
오늘따라 산녀가 왜이리 약한모습일까
ㅎㅎ
핑계라인 핑계를 대자면 어제 엠티비를 좀 타고 쫄랑쫄랑 돌아다녔두만 그렇습니다
금호남 정맥 산들과 금남정맥의 대둔산..마이산이 저멀리 보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곳을 보고 계시는 고신님과 들불님
각우목재
무시무시래이...
저만치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야한다니
각우목재
각우목재
각우목재에서 잠시 휴식을하면서 과일을 먹습니다
몇분은 여기서 탈출.
힘들어도 끝내는 성취감도 있으니 고고
내가 먼저 맞는 매가 낳다고 먼저 일어나자고 했더니 먼저 매 맞으면 더아프데요
샘이 성질나서 시기 때린답니다
쉬엄쉬엄 살방살방 다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꼴고 다시 오릅니다
에고 이제 보니 복우산에서 운장산으로 가는 곳곳에도 지리산 만큼은 아니지만 산죽이 우리를 몸살나게 합니다
때리고치고
에고 봉화에 가면 십장송이 있는데 이놈은 십장송보다 가지가 더많이 뻗어서 도대체 몇장송이여...
상장봉-동봉
아 이제 다왔네 했더니 아직 운장대를 지나 서봉을 지나야 끝입니다
보기 보다 오늘 코스 빡센건지 아니면 날씨탓인지...
고신님- 상장봉
상장봉
상장봉 바로밑에보니 전망이 좋은바위에 나무가 요상하게 허리를 구브려서 형성이 요상도 하구나
하도 신기하고 경치가 좋아서 다시 한번 보고 사진찍고
하기야 이럴때가 제일행복하다 그나마 잠시 휴식시간이니말이다
그렇치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는 사진찍는 시간이 나의 유일한 휴식시간인것을요
고신님-죄송합니다..조금 역광이네요
상장봉을 바라보며
상장봉아래 이상한 나무
아 ...복두봉에서 참 많이도 걸어왔습니다
운장산
ㅎㅎ 장년 이맘때쯤 금남정맥을 할때 서봉에 배낭을 놓아두고 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때 농담으로 우리 오늘 구봉산 까지 가쁘까 했는데 오늘은 구봉산에서 넘어왔네요
운장대 표시 판 밑에서 떨이 맥주를 먹던 생각을 하면서 이제 점점 가까워지는 거리에 흐뭇합니다
운장대
산녀랑 일디타님
요즘 한참 산행능력이 탁월한 일디타님
저는 요즘 점점산행실력이 주는것 같은데....ㅎㅎ
그만큼 여유만만하면서 즐기면서 게을러졌나바요
원츄리꽃
원츄리꽃
유일하게 오늘 내가 보고 이쁘다고 느낀꽃인걸보아서 오늘 너무 힘들긴 힘들었던모양입니다
이렇게 꽃 풀꽃하나보고도 가지지못한 여유였다니말입니다
원츄리 고산에 많이 피는 꽃인데
특히 지리산이나 강원도 쪽 이맘때가면 참많은데
그리고 보니 요즘은 할미꽃도 잘안보이더라구요
머 몸에 좋다니 요놈의 할미꽃도 사람들이 정신없이 꺽어가버렸어 말입니다
한때는 까마귀가 남자 한테 좋다고 하니 남해 금산에 까마귀가 안날아다닌다두만
참 인간들이란 웃깁니다
서봉을 가면서 뒤돌아보니 부상자가 둘있는 후미팀이 후미 답지 않은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습니다
역시 마루금에 오는 후미팀들은 연유만만입니다
다들 후미라도 탁월한 산행실력이 있으니 말입니다
부상자가 둘있는 후미 ....여유만만
금남정맥 갈림길
동상휴게소 방향이 금남정맥 길입니다
서봉
서봉에 와 있으니 먼저 같던 난닝구맨 (심마니님)과 하가행님이랑 먼저 가신분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아 이제 하산만 남겨두니 기분이 좋아서 말입니다
ㅎㅎ
난닝구맨 심마니님을 보니 웃깁니다
복장이 왜그러냐는말에 이대장님 숨은 비밀을 폭로했습니다
지리산서 국공파 만나면 동네 주민이 되던지 ...말못하는 벙어리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국공파도 머리 흔들면서 패스.....아하! 요런 좋은방법이 그래도 산녀는 그렇게 못하겠어예
폼생폼사거덩요...ㅎㅎ 암튼
심마니님 얼굴만 보아도 개구쟁이 끼가 다분 유쾌하신분입니다
서봉에서 저기 보이는 운장대에서 참 많이도 걸어왔습니다
남자분 세분은 무슨 고독을 즐기고 계실까요
이렇게 우리는 서봉에서 바로 좌측으로 만항치 가는 방향으로 가파른 길을 따라서 길도 별로 없지만 흐미하게 계곡 따라
나 있는 길을따라서 점점 세찬 줄기의 계곡수에 목말라하며
하산
ㅎㅎ
이제부터 점점 알탕의 계절인가봅니다
한계곡에서 윗탕 아래탕 두탕에서 하면 누가 손해 일까
위에서 물다 버리고 나면...아직은 그래도 냉기가 서려있어서 발을 담그기만해도 몸에 닭살이 돋습니다
피로감에 젖어있는 발을 족욕을 하면서 피로를 달래주고하산
산신당
참 친절도 하시지 아마도 정수암 절에서 해놓았겠죠
이제 포장도로를 따라서 민가가 하나둘 보이고
우리 25인승 버스가 보입니다
그리고 먼저 오신분들이 순두부에 막걸리를 드시고 거기에 우리도 합세 오늘 하루 구봉산 운장산 종주에대한
회포들을 한마디씩하면서 늦은후미들 합류하면서 막걸리 잔 한잔 한잔에 산정을 다집니다
함께 하신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부상자를 위해서 배낭을 두개메고 온 .....각우목재부터 운장산 까지 ....하가행님 멋지십니다
수고많으셨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