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추억

[스크랩] 악양루(岳陽樓). 처녀뱃사공노래비

대가야고령 2010. 12. 25. 22:16

 

처녀뱃사공노래비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면/ 군인 간 오라버니 소식이 오네

큰애기 사공이면 누가 뭐라나/ 늙으신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에헤야 데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낙동강 강바람이 앙가슴을 헤치면/ 고요한 처녀가슴 물결이 이네

오라비 제대하면 시집보내마/ 어머님 그 말씀에 수줍어질 때

에헤야 데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 처녀뱃사공' 노래 가사(윤부길작사, 한복남작곡, 황정자노래)

'처녀뱃사공' 노래의 발상지는 함안군 법수면 악양루 앞의 나루터이다.  함안군 가야읍에서 악양루로 향하다 보면 악양루 입구에 '처녀뱃사공' 노래비가 자리하고 있다. 남강이 흐르는 법수면과 대산면을 잇는 악양나루터에는 처녀뱃사공이 노를 저었다. 6.25전쟁이 막 끝난 1953년 9월 유랑극단 단장인 윤부길이 그 모습이 궁금해 사연을 듣게 된다. 당시 23세였던 박말순과 18세의 박정숙 두 아가씨가 교대로, 군에 갔다 소식이 끊긴 오빠(6.25때 전사함)를 대신해 노를 젓게 된 것이다. 벌써 5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애절한 사연을 가사로 쓰고, 1959년 한복남의 작곡으로 민요가수 황정자의 입을 통해 노래가 탄생한다.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한 '처녀뱃사공' 노래는 1975년에는 최고의 인기를 끌며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악양루(岳陽樓.문화재자료 제190호(함안군).경남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 산122)

악양 마을 북쪽 절벽에 있는 정자로, 조선 철종 8년(1857)에 세운 것이라 한다. 악양루는 전망이 아주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정자 아래로는 남강이 흐르고, 앞으로는 넓은 들판과 법수면의 제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국전쟁 이후에 복원하였으며, 1963년에 고쳐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정자의 이름은 중국의 명승지인 ‘악양’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전한다. 옛날에는 ‘기두헌’이라는 현판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청남 오재봉이 쓴 ‘악양루(岳陽樓)’라는 현판만 남아 있다. (문화재청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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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내일의 어제
글쓴이 : 내이름-아무따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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