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산악회

지리산 천왕봉을 찿아서 (중산리 - 법계사) 하나

대가야고령 2015. 10. 14. 00:31

 

       <지리산 천왕봉. 제석봉. 장터목산장. 칼바위. 중산리>

■ 일 시 : 2015. 10. 12(월).  맑음

■ 누구와 같이  :  박 계장님. 수림 부부.  쌍림 떡집. 대가야 (5명)

■ 장 소 :  중산리 09:00 - 환경연수원 09:20 - 법계사 10:20 - 천왕봉 12:00 - 제석봉 12:50 -

              장터목산장 13:40 - 하산 출발 14:20  - 칼바위 16:00  - 중산리 17:00

              

■ 내 용 :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천왕봉. 버스를 타고 법계사 아래 도착. 걸어서 법계사 참배후 개선문을

              지나서 천왕봉 도착. 구름과 찬바람으로 정상에서 사진 찍는데도 어려움. 주변 나무는 갑자기

              상고대 발생. 경치는 최고다. 그런데 너무 춥다

                             

              제석봉과 고사목 지대를 통과하는데 상고대. 눈꽃으로 춥고. 걷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그래도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장터목 산장으로 간다

 

              장터목산장 야외 벤치에서 가지고간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반찬 7가지. 고맙습니다)

              점심을 먹은후 얼마나 추운지. 지금도 생각하면 춥다. 장터목 산장 주변 가을 단풍은 절정이다

 

              중산리 방향 하산 하는길은 급경사 내리막. 돌밭. 걷기에는 최악의 조건이다 .

              내려오는길은 힘들고. 저는 우측 무릎이 좋지 못해서 천천히 하산했고. 너무 지겹다

              그래도 지리산 정기를 받아서 내려가는 기분은 최고다

 

              지리산의 포근함과 아늑함을 많이 받고 느낀후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온다.

 

             < 지리산 국립공원(智異山國立公園)       

지리산은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알려져 왔으며, 신라 5악중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愚者)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智者)으로 달라진다 해서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려 왔다.

 

지리산은 백두산의 맥이 반도를 타고 내려와 이곳까지 이어졌다는 뜻에서 '두류산(頭流山)'이라고 불려지기도 하고, 불가(佛家)에서 깨달음을 얻은 높은 스님의 처소를 가리키는 '방장'의 의미를 빌려 '방장산(方丈山)'이라고도 하였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경남 하동, 산청, 함양,
전남 구례군, 전북 남원시 등 3개 도, 5개 시.군, 15개 읍.면에 걸쳐 있고 그 면적이 440.517㎢로 무려 면적이 1억 3천 평이 넘는다

계룡산 국립공원의 7배이고 여의도 면적의 52배 정도로 육지면적만으로는 20개 국립공원 가운데서 가장 넓다.

지리산은 남한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천왕봉(天王峰 : 1,915.4m)을 비롯하여 제석봉(帝釋峰 : 1,806m), 반야봉(盤若峰 : 1,732m),
노고단(老姑壇 : 1,507m) 등 10여 개의 고산준봉이 줄지어 있고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이르는 주능선의 거리가 25.5㎞로서 60리가 넘고 지리산의 둘레는 320㎞로서 800리나 된다.

천왕봉에서 발원하는 지리산은 칠선계곡을 비롯하여 뱀사골 계곡, 대원사 계곡 등 수없이 많은 계곡과 불일(佛日)폭포, 구룡(九龍)폭포,
용추(龍湫)폭포 등으로 이루어진 자연경관은 명산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화엄사(華嚴寺), 쌍계사(雙磎寺), 연곡사(燕谷寺), 대원사(大源寺), 실상사(實相寺)등의 대사찰과 암자에는 수많은 문화재가 있어 이곳이 한국 불교의 산실임을 증명하고 있다.

지리산은 수많은 식물과 동물, 그리고 사람들에게 삶터를 제공해주는 생명의 산이기도 하다 .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주능선에서 뻗은
15개의 남북으로 흘러내린 능선과 골짜기에는 245종의 목본식물과 579종의 초본식물, 15과 41종의 포유류와 39과 165종의 조류, 215종의 곤충류가 자라고 있다.

지리산의 규모는 강, 봉우리, 재를 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 지리산에서 발원한 강은 덕천강과 엄천강, 황천강을 이루고, 산봉우리는 20여개가
넘고, 이름있는 전망대나 바위가 50여개에 이르고 기록에 따르면 한때는 350여 개의 절과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그 속에 설화와 문화재도 수없이 많다. 마야고와 반야도사, 호야와 연진 등의 설화에 이상향과 신선의 전설을 안고 있는 지리산. 한때 지리산의 350여 군데에 절과 암자가 있었다는 기록, 국보만도 7점, 보물 26점에 지방문화재와 주요 사적지, 민속 자료까지 모두 헤아리지 않아도 지리산은 그 자체로서 이미 충분한 산이며, 어떤 수식도 필요없는 산이다. (산청군청 홈페이지 자료)

 

지리산 중산리 등산로 입구

 

 

법계사 행 (환경 교육원) 2,000원 승차

중산리 출발 버스 도착 지점 (11시 방향 - 법계사)

 

중산리 출발 -버스 하차지점 3킬로미터 (해발 900미터)

                                      법계사 까지 2.4   천왕봉 4.4 킬로미터

 

 

 

 

 

 

 

 

 

 

 

 

 

 

지리산 로타리 대피소. 산장 도착

 

 

 

지리산 법계사는

지리산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1,450m)한 법계사는 544(신라 진흥왕 5)년에

연기(緣起)조사가 전국을 두루 다녀본 후에 천하의 승지(勝地)가 이곳이라 하여

천왕봉에서 약 3㎞ 떨어진 이곳에 창건하였다.

용이 사리고 범이 웅크린 듯한 산세는 좌우로 매우 급하게 짜여서 오직 동남쪽으로만

트였고, 춘분과 추분에는 남극의 노인성(老人星)을 편히 앉아서 볼 수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이 찾아오기도 하며, 갖가지 동식물이 많아 경치가 빼어나다.

절의 위치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약 3㎞ 정도 내려온, 중산리에서 천왕봉으로 오르는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쉼터로도 각광받고 있다. 법당 왼쪽 바위 위에 세워진

석탑의 기단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그 어디에도 견줄 수 없다.

법계사는 고려 우왕 6년인 1380년, 이성계에 패배한 왜군에 의해 불탔고, 1405(태종 5)년에 정심(正心)선사가 중창했으나, 1908년 일본군에 의해 다시 소실되어 방치되었다가

1981년 겨우 절다운 형태를 갖추었다.

이 절은 일본과 미묘한 관계가 있는 절로 예로부터 ‘법계사가 일어나면 일본이 망하고,

일본이 일어나면 법계사가 망한다.’라고 하여 여러 차례 왜적이 침범하였다.

 

고려 때 왜적 아지발도(阿只拔屠)가 이 절에 불을 지르고 운봉전쟁에서 이성계의 활에

맞아 죽은 일화는 심심찮게 이야기되고 있다.

법당 왼쪽에 보물로 지정된 삼층석탑이 있다. 절 뒤에는 암봉과 최치원이 법계사에 머물 때 책을 읽고, 시를 짓고, 명상에 잠겼던 문창대(文昌臺)가 있는데 문창대의 넓은 반석 앞에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지팡이와 짚신을 놓았던 곳이라는 의미의 ‘고운최선생임리지소(孤雲崔先生淋履之所)’란 글귀가 새겨져 있다.

보물 제473호로 지정되어 있는 법계사 삼층석탑은 높이가 2.5m이며, 약식화된 형태, 조형미의 투박함 등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고려초기의 탑으로 추정된다. 탑의 구조는 기단부로 이용된 자연 암석에 상면 중앙에 탑신을 받치기 위하여 2단의 굄을 마련하였고, 그 위에다 별석으로 3층 탑신을 얹었다. 각 옥신에는 우주를 모각한 외에는 다른 장식이 없다. 옥개석은 하면에 3단의 받침을 모각하고 상면에는 옥신을 받치기 위한 굄이 1단 모각되었다. 1층의 탑 몸체는 매우 높고 2층과 3층은 급격히 줄어들어 낙수면 경사가 심하며, 옥개는 둔후한 편으로 받침은 각층 3단이고 추녀는 전각에 이르러 약간 휘어졌다. 상륜부에는 뒤에 만든 듯한 포탄형 석재가 얹혀 있을 뿐 모두 없어졌다. 옥개석의 전각(轉角)은 약간 반전(反轉)되었으며 전체적으로 중후한 느낌을 주고 있다.

거대한 자연암석을 기단 삼아 물끄러미 하계를 지켜보고 있는 삼층석탑, 여느 석탑처럼 화려한 수식도, 안정된 미감도 갖추고 있지 않지만 하늘 가까이 있어 맑은 푸른빛과 때로는 지리산의 아름다운 운무와 조화되어 상큼한 눈맛을 제공해 주는 탑이다. 오로지 천계(天界)로 향한 그 상승감 속에서 고려인의 외경심을 읽을 수 있다. 연무 가득한 지리산 자락을 법계사 삼층석탑은 지리산 가장 높은 곳에서 항상 지켜보고 있다. (산청군청 홈페이지)

 

지리산 법계사 일주문. 새단장 하여 나를 반겨준다

 

지리산 천왕봉 등산로 9시방향. 2킬로미터 남았다

 

 

 

법계사 적멸보궁

 

 

 

 

 

 

 

 

 

 

 

 

 

법계사 뒤 산신각

지리산 법계사 뒤 "산신할매상" 조성불사 예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