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12.12.22. 고령 미숭산소품
고령 미숭산방학소풍
언 제 : 2012.12.22. 날씨 : 눈이 온 다음날 쌀쌀한날
어디로 : 쌍림수림탕입구~촛대봉~미숭산~정자~대가야박물관
누구랑 : 지릿재와 특공대
방학후 첫주일부터 올데갈데없는 산백수가 되고보니 어디로 튈까를 굴려봤는디 머리통이 띵~하더구만,
산행공지도 걸쩍찌근하여 번개를 때릴까도 했었지만 이나저나하여 흔적이나 올렸더만.
지릿재와 특공대가 콜이라~ 혼자이기 보단 헐~~ 새벽에 출발하여 백운동까지로 잡았는디.
뭔넘의 눈발이 오후부터 퍼부어 재끼고보니 백운동까지의 진행을 접어 불고 소풍이나 가야것다
정맥종주땐 지루하다 징그럽다. 투덜 거렸는디 지금은 와 이럴꼬~~에라 모르것다, 소풍이나 갈까.
지릿재왈 소풍길인디 아침 느즈막이 갑시다. 특공대 왈 무조건 가기나 합시다. 쌍림에서 집합.
지난주 1대간9정맥을 완주하고 겨울방학중 첫주에 나들이로 나선 겨울소풍길로 미숭산으로.
어디로 갈까를 고민하는 것 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릅니다. 이럴때 가야 하는 곳은 등잔밑이죠.
어제종일 내린눈이 오늘 아침소풍길을 만들어 주네요.
특공대는 비실이에게 붙들려서 오늘종일 동무해 주기로 했응게 구르마까지 대령하고.
비실이야 소풍길이지만 지릿재는 고령터즛대감이라고 붙들려 올라가고요.
눈이 내린 담날의 풍경이지요.
아무도 가지않은 첫길을 올라가는 맛은 아마도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눈덮힌 소나무숲길의 풍경은 산꾼이면 다 아는 것이죠.
쌍림면 수림 목욕탕앞길로 올라서면 미숭산으로 올라가면 요런것도 있어요
요기는 수림목욕탕 사장님의 놀이터 산길에 있는 별장이랍디다
오늘 저그 보이는 미숭산까지 5시간은 발품을 팔아야 할 듯 합니다.
이 곳을 여름에 내려오면 뙤약볕인디.
지금은 이런맛도 있어여
특공대는 이길이 첨이라 싱글벙글
촛대봉에서 올려다 보이는 미숭산
촛대봉의 명물
촛대봉에서 바라보는 미숭산촛대봉의 명물.
미숭산의 둘레길 이정표
이미숭장군의 내력
미숭산정상의 바로아래의 산길
이 맛으로 눈산을 찾아가는가 봅니다
눈솜털 ㅎㅎ
요길 지날려니 눈송이가 후르륵할까봐서
넘 멋 졌어여
미숭산정상의 이정표
미숭산정상
비실이부부
특공대. 이 양반은 미숭산이 처녀산행이라 헐~~
미숭산아래 설경이 넘 좋았어여
대가야박물관에서부터 이어진 천제터길의 구간 이정표
대가야 박물관에서 올라오면 1시간거리에 있는 정자
정자에서 올려다 본 미숭산
대가야 박물관에 도착
겨울방학후 첫주일의 겨울소풍으로 미숭산
쌍림 수림탕 사장님(청개구리)과 삿갓의 마중으로 구르마걱정없이 수림탕으로 직행
대구 나들이?? 땜시로 소풍까지 포기했던 삿갓이 마중까지 나와설랑 하산주에 나막스찜까지.
방학첫날부터 웬수만 만들게 된 하루였지만,
비실이부부와 특공대는 멋진 겨울방학소풍이었읍니다.